대전 중구 모임(요약글)/김윤철 형제님(요약)

2022년 한 해의 간증

박이레 2022. 12. 25. 13:24

< 2022년 한 해의 간증 >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요약1) / 김윤철 형제님

올 한해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말씀과 어려움과 깨닫게 하신 부분을 나누고자 올라왔습니다. 올 한해는 많은 힘든 일이 있었는데요. 그 가운데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고 자매와 결혼하고 한빛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어떻게하면 우리 아이에게 부족함 없이 해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모임 생활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빛이가 집을 나간 후에 많은 분들이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집나간 아들 탕자의 비유를 통해 죄인을 기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말씀해주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도 저에게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딸 아이가 집을 나갔는데 어떻게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기도하고 기다리기만 하라는 말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 모든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는 주님앞에 무릎꿇고 눈물을 훌리게 되었습니다.

21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눅15:21-24, 개역한글)

회개하며 돌아온 아들을 맞이할때 아버지는 그 아들에게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고 어떤 다짐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아들을 맞이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무조건적인 아버지의 모습에 그는 자신을 품군으로 써달라고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큰 사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왔을 때에 풍류와 춤추는 소리를 듣고 (눅15:25, 개역한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눅15:29-32, 개역한글)

맡아들은 자기가 대접받지 못하고 집을 나간 둘째아들이 대접받는 사실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상속자이기에 불평할 것이 없었지만 불평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저도 탕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려움에 처하니 하나님께 불평하는 저의 모습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에 대한 염려와 걱정은 분노와 원망으로 변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잠을 잘수도 먹을 수도 없는 고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자가 어떻게 탕자를 용서하고 먼 곳에 있는 아이가 돌아올 아이를 기다릴수 있겠습니까? 이때를 계기로 저는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의 착각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무식한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고전14:16, 개역한글)

저는 교회 안에서 구원을 받았지만 무식한 자였습니다. 무식한 자가 가장으로서 어떻게 아이에게 영적인 것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아이에게 영적인 것을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주셨습니다.

4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찌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창17:4-5, 개역한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하늘의 별과 같이,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들과 그 열국의 아비가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또한 아내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셨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이삭을 주셨습니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자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자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영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는 저의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비인 것입니다. 올 한해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자였습니다. 예배도 형식적인 것이었고, 교회 안에 몸만 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자매가 저희 가정에 영적인 고갈을 느끼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눠야 함을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참으로 불편해 했었는데요.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감사도 준비하고 성경읽기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저는 이것이 성도가 받는 고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좀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바울사도는 귀신들인 여종을 치료해 준 것으로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피할 방법이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권자인 그는 그것을 피할수 있었지만 피하지 않고 당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지진으로 감옥문이 열렸음에도 그는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감옥의 간수와 그 집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저는 바울과 같은 시험을 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개역한글)

성도에게 주어지는 시험은 감당할 만한 시험입니다. 시험을 당할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지켜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시험을 당한다 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겨낼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께서 저희를 지켜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이 시험을 능히 감당할수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16:33, 개역한글)

환난이 끝이 아니라 예수님꼐서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셨기에 우리가 시험을 이길수 있습니다. 저와 자매는 한빛이가 그냥 돌아오기를 원치 않습니다. 저와 자매와 한빛이가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저희 가정에 이러한 시험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한 후에 돼지를 치고 쥐엄 열매를 먹고자 했지만 그것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것이 무엇이었나를 한빛이가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개역한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 돌아와서 책망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또한 교회의 지체로 섬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그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책망받기를 원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고전14:24, 개역한글)

말씀을 들으며 자신을 판단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에 의해서 자기를 책망받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에 의해서 학생 캠프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예비하신 길이 무엇인가를 알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았음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그 마음의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 전파하리라 (고전14:25, 개역한글)

그 마음에 숨은 일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는 곳,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교회로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성도님들이 기도해주신 대로 한빛이가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성도님들이 우리 아이를 잘 이끌어 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 가정에서 부모를 보고, 아버지를 보고, 어머니를 보고 배웁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때 아이였지만 이제 아이가 아닙니다. 저처럼 실패한다면 잃어버린 후에야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희 가정에 하나님께서 원하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난의 시간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제 제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