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모임(요약글)/김윤철 형제님(요약)

김윤철형제님 간증+도마의 고백

박이레 2022. 1. 30. 12:56

2022년 1월 30일 일요일(요약) / 김윤철 형제님
< 간증+도마의 고백 >

오늘은 저의 간증과 도마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도마는 요한복음에만 집중적으로 등장합니다. 아마도 요한이 세심하게 도마를 관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는 '디두모라 하는 도마' 라고 나오는데 디두모도 도마도 모두 쌍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마는 요한복음에서 세번 나옵니다.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
16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요11:14-16, 개역한글)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병들어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머무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제자들에게 믿게하려 하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하나니므이 더 큰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때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함이라 하시더라 (요11:4, 개역한글)

주님께서는 인간의 고통과 슬픔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계시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의 뜻을 가장 크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확신을 항상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도마의 행동은 예수님의 뜻을 이해한다면 전혀 필요없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한 행동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의엽심은 남달리 강한 사람이었던 같습니다.

두번째는 재림에 관해서 주님께서 말씀하실때 입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5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1-6, 개역한글)

예수님께서 11장에서 나사로를 깨우러 간다고 했을때 제자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했을때에 도마는 전과 같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13장에 이어서 예수님의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기소침해 있는 제자들을 향해서 믿음을 심어주고 계십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위로와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는 권면의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 곁을 잠시 떠나가심은 성도들을 위한 처소를 예비하기 위함이며 반드시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처소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5절의 도마의 질문에서 잘 드러납니다.

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요20:19-20, 개역한글)

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20:19-29, 개역한글)

본문의 말씀은 도마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선 말씀에서는 도마는 회의적이며 의심의 눈초리로 상황을 대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도마는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주님께서 도마 앞에 나타나셨고, 도마는 더이상 의심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을 합니다.

제가 구도자 때에 도마의 말씀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복음 말씀을 들었고 교제를 들었지만 모든 말씀들이 다가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요한복은 20장 19-29절의 말씀을 볼 때에 도마의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도마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인데도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보지도 않고 어떻게 믿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복음 말씀을 많이 들었기에 이해는 되지만 믿어지지는 않는다고 교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형제님은 손에 있는 볼펜을 가지고 이게 뭐죠? 라고 물었고 저는 볼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게 볼펜인지 어떻게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텅 비었습니다.
형제님은 이게 볼펜이라고 알고 믿는데, 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 세상에 당신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죽으시고 다시 사심을 왜 믿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기 위해서 그 아드님을 보내심을 깨닫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5:24, 개역한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개역한글)

그 손과 발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는 도마에게 주님께서 나타나 그를 주님앞에 엎드리게 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도마와 같이 구원받았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20:29, 개역한글)

아브라함이 100세나 되어서 그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던 것처럼, 믿음은 믿음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저는 부모님이 같이 살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와 같이 살았습니다. 그 옛날 형수님이 성당에 다녀서 종종 따라 다녔습니다. 그곳 주일학교에서 찬송을 부르면서도 저는 구원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족들과 연락이 끊어진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무의미하고 소망없는 삶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말씀을 듣고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또 성도님들과 이 중구모임에서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