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언 : 주님의 받으신 고난과 아버지를 향한 신뢰 / 25년 1월 12일 일요일(요약) / 장승훈 형제님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시22:1-21, 개역한글)
22편 전반부는 주님의 십자가에서의 고난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메시아 시편이 꽤 많이 있는데요. 22편은 네번째에 해당하는 메시아 시편입니다.
그리고 22-24편이 시리즈로 되어 있습니다. 주님게서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신 내용을 기록한 것이 22편이고 우리의 목자 되신 지팡이 시편이 23편, 24편은 주님의 주권자되심을 말씀하고 핬는 시편입니다.
22편의 앞 부분은 22편 시편의 제목이 나옵니다. "다윗의 시, 영장으로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 원문으로는 이것이 1절이라고 합니다. 이 시편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다윗이 기록하였지만, 다윗이 실제로 그 일을 겪은것처럼 실제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위대한 왕이지만 또한 선지자입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당하실 고난을 그가 미리 기록한 것입니다.
이 '아얠렛샤할'은 사슴입니다. 새벽녘에 있는 암사슴을 말합니다. 사슴은 무서운 동물들이 활동하기 전에 새벽에 일어나서 활동합니다. 또한 포악한 짐승이 와서 자신을 공격할 때에 그 공격을 반격하지 않습니다. 그 공격을 그대로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 우리 주님을 상징합니다. 이 암사슴은 주님의 어떠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짐승으로 표현했습니다. 주님은 위협받으실때에 공격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나실 때부터 구유에 누이셨고, 세상왕이 헤롯이 죽이려고 했습니다. 짐승들과 같은 사람들이 주님을 위협했습니다.
1절에 주님께서 하나님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질문하십니다. 이 일은 참으로 신비로운 일입니다. 주님이 벌레가 되신것도 신비로운 것이고 하나님이 주님을 버리신 일도 신비로운 일입니다. 주님의 어떠하심을 생각할 때에, 이 땅 가운데서 주님의 부르짖음이 있는 것이 신비로운 일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때에 12시부터 3시까지 이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듣고 계셨지만 외면하신 것입니다.
이 모습은 무인지경으로 보내진 아사셀 염소를 생각나게 하는 것입니다. 무인지경으로 보내진 염소가 외친다 한들 들을자가 없는 것입니다. 죄없는 주님께서 죄인의 모습으로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심을 1절에서부터 보게 됩니다.
이 모습은 12절에 주님의 육체적인 고난을 기록하는데 반면에 1절에서부터 하나님과 주님의 심적인 고난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22:3,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여전히 주님께 응답하지 않지만 주님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으로 고난받을 때에, 그들이 하나님께 의뢰했을 때에 구원하셨습니다.(4-5절)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시22:6, 개역한글)
우리나라 성경에는 '그러나'가 빠져 있는데 영어 성경에는 앞에 '그러나'가 들어가 있습니다. "나는 벌레요" 벌레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밟히는 존재입니다. 주님께서 실제로 사람들에게 밟히셨습니다. 저희들이 주님을 알기 전에 다 주님을 짖밟던 사람들입니다.
이 벌레는 염료에 사용되는 연지벌레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진홍색 염료로 사용되는 벌레입니다. 이사야에서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대신해서 죄가 되신 것입니다.
이와같이 낮아지신 분, 저희를 대신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와같이 대우를 받으신 이유는 저희들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마땅한 경배의 대상이 되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7-8절의 말씀은 모두 마태복음 27장에 성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조롱했지만 하나님께서 주님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8절과 9절은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2절과 3절도 연결이 안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어떤 순간에 계실지라도 주님께서는 자신의 전 생애 가운데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와같은 부분들을 볼 때에, 주님께서 얼마나 낮아지셨는가를, 어떠한 고난을 받으셨는가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셨음을 볼수 있습니다.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시22:11, 개역한글)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22:19, 개역한글)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11절 이하에서부터 말씀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사역을 완료하신 이후에 최종적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이와같은 주님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우리도 나타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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