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언 : 주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 / 25년 2월 2일 일요일(요약) / 장승훈 형제님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막14:1, 개역한글)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막14:3-9, 개역한글)
한 여인이 주님께 나아와서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주님의 머리에 부은 일을 교제드리겠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금요일이라고 가정할 때에 이 일은 수요일에 있던 일입니다. 그리고 장소로는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입니다.
이와 동일한 내용이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요한복음은 유월절 엿새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저희가 세개의 사건을 동일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여인이 한 일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인이 한 일도 말하여 기념하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순전한 나드 향유는 인도의 향기로운 식물로부터 얻는 아주 값진 기름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이 삼백데나리온입니다. 한 데나리온이 하루 일삯입니다. 삼백데나리온은 1년 연봉 값입니다.
마태,마가는 주님의 머리에 부었다고 되어 있고 요한복음은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겼다고 되어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온전하신 종의 머리위에 귀한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신 주님, 또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의 발에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이와같은 여인의 행동이 3절에 기록되어 있고, 그 의미는 6절과 9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4절에서 무슨 의미로 이것을 허비했는가라고 분내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책망하는 자를 가룟 유다라고 말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제자들도 이 비난에 합세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허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 정도 대우도 부족한 것입니다. 위대하신 주님께서 사람이 되어 낮아지셨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일이 저희를 위해서 허비하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주님의 십자가의 사역은 의미가 없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저희들이 성도로서 합당하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때 주님의 죽으심이 허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마가복음만이 여인을 책망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막14:6, 개역한글)
비록 사람들에게는 이 여인이 했던 놀라운 행위가 올바로 평가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위에 대해서 올바로 평가해 주시고 계십니다. 저희들은 사람들의 평가에 종종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저희들에게 중요한것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하게 살아가고 주님께 내 인생을 드리고 있는가? 사람들이 저희를 평가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입니다. 저희가 이 땅에 살고 있기에 사람들의 평가를 무시할수 없지만 저희들을 최종적으로 평가하시는 이는 주님입니다.
"좋은 일" 이는 원어적으로 보면 뛰어난 일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행동에 대해서 엄청난 가치를 매겨주신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막14:7, 개역한글)
주님께서는 곧 이 땅을 떠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 이같은 헌신을 내어드릴수 있는 일은 제한적인 것입니다. 여인은 아주 귀한 때에 합당한 것을 내어드린 것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희도 곧 이 땅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저희도 인생을 마감할 날이 빨리 올 것입니다. 저희들이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이 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 세상 일에 몰두하여 허비되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섬길수 있는 기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처럼 마땅한 때에 주님을 섬겨드려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은 어떤 특정 형제님들에게만 주어진 책임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가 힘을 다하여"(8절) 저희는 제한된 시간동안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 여인은 주님께서 곧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여인을 마리아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주님의 발 밑에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여인이었습니다. 베다니 마리아는 그렇기에 주님께서 부활하신 때에, 주님의 무덤앞에 향유를 바르러 나왔던 여인 중에 없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막14:9, 개역한글)
이 여인에 대해서 주님께서 극찬하셨습니다. 마태, 마가는 주님의 칭찬을 기록하지만 이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는 이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만 주님의 칭찬이 없습니다.
저희가 저희를 드러내지 않고 마땅한 헌신을 주님께 드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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