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모임(요약글)/전의석 형제님(요약)

룻기 :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

박이레 2024. 10. 27. 12:50

룻기 :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 / 24년 10월 27일 일요일(요약2) / 전의석 형제님

제가 룻기를 교제하려고 했는데, 저번주에 성찬 형제님께서 오셔서 룻기를 교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말씀을 교제할까 하다가 전해진 말씀이 더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제해드리고자 합니다.
룻기는 굉장히 짧지만 저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와 사무엘상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룻4:18-22, 개역한글)

여기서 베레스는 유다의 아들인 것을 창세기 말씀을 통해서 생각합니다. 창세기 46장을 보면 요셉을 통해서 야곱의 가족들 70명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에 헤스론이 언급됩니다. 베레스가 헤스론을 가나안 땅에서 낳았습니다. 람과 암미나답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는 애굽에서 출생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실 때에 나손이 나옵니다. 그는 출애굽 했지만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살몬이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살몬이 보아스를 낳게되는 배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손은 민수기에도, 출애굽기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사기의 후반을 보면 레위인의 아내를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강간하고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 레위인은 아내의 시체를 열두조각 내서 각 지파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열한지파와 베냐민 지파간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사사기는 하나님이신 왕을 모시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행하는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사무엘상의 시작도 어두운 시대입니다. 눈이 어두운 엘리가 항상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서서 일해야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앉아 있습니다. 그는 일하지 않는 제사장이었습니다. 홉과 비느하스는 여인을 겁탈하는 일을 했고, 날것을 고기를 취해서 백성들의 원성을 듣는 제사장이었습니다. 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장로들이 하나님께 구해서 전쟁을 이기고자 하는 온전함이 없이, 단순히 언약궤만을 가져다가 이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기를 한참 오해하는 이와같은 잘못을 하는 큰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그 사이에 룻기가 기록되어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룻기는 이 어두운 시대 사이에, 더러운 진흙 사이에 다이아몬드가 반짝 빛나듯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아스의 아버지는 살몬입니다. 살몬의 아버지는 나손입니다. 그런데 이 나손은 어떠한 사람인가 보겠습니다.

아론이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고라의 아들은 앗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이니 이들은 고라 사람의 족장이요 (출6:23-24, 개역한글)

나손의 누이가 아론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아론은 나답과 이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습니다. 아론의 자손들이 대제사장의 직무를 합니다. 아론의 직계는 나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는 제사장과도 연결되어 있고 다윗왕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두로 유다 자손 진 기에 속한 자들이 그 군대대로 진행하였으니 유다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영솔하였고 (민10:14, 개역한글)

여기 또 나손이 나옵니다. 출애굽할때 그 진에서 가장먼저 출발하는 지파는 유다지파입니다. 질서대로 진행하는데 유다지파가 제일먼저 출발하고 그 유다 지파를 영솔하는 사람이 나손이었습니다.
그리고 살몬은 그의 아들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전승을 말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만, 말씀드리면 살몬은 라합과 결혼합니다. 라합은 기생라합인 그녀입니다. 살몬은 가나안 여인을 취해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보아스는 특별히 유다지파를 통솔하는 아버지와 믿음의 여인이 낳은 아들인 것입니다. 이와같은 양친에게서 보아스는 자랍니다.
야고보서에서 두사람의 믿음을 기록하는데요. 아브라함의 믿음과 기생 라합의 믿음을 말씀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을 이야기할때 이 두사람을 이야기합니다.
보아스도 동일하게 이방 여인을 취해서 오벳을 낳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사용하셔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룻기는 특별히 그 장의 마지막을 상고할 때에 점점 진전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1장에서는 나오미와 룻이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던 때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리 추수 시작하던 때"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시작한 시점이 그들에게 있어서 항상 최선의 때인 것입니다. 가장 빠른 시기에, 그렇게 느껴졌을 때에, 하나님께 돌아올때가 가장 최선의 시기입니다.
2장의 마지막은 "보리추수와 밀 추수를 마칠때까지" 이삭을 주웠다고 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돌이킬 때에 저희에게 허락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게 됩니다.
3장 마지막은 보아스가 그 일을 성취하기까지 쉬지 않음을 말씀합니다. 양식을 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친족 구속자로서 기업을 모를 소망이 생깁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다윗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이 없이 자기 소견대로 좋을대로 행하던 시기가 끝나고 왕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 3절에 "우연히"가 나오고 4절에는 "마침"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룻은 이날 처음 이삭 줍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바로 인도된 곳이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많은 밭 중에서도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이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크나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와는 전혀 상관없이 행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하나님의 밭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마침 보아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인생 하나하나를 설계하시고 보아스를 만나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2:10, 개역한글)

주님께서도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셨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상종도 하지 않는 관계였습니다. 또한 유대인 문화를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거는 문화가 아니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특별히 생각하고 찾아가셔서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말을 거신 것처럼, 보아스가 룻에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룻은 보아스를 전혀 몰랐는데, 보아스는 룻의 소문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관심을 보이고 은혜의 말을 합니다.

4절을 볼 때에 보아스는 하나님이 중심인 사람이었습니다.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룻2:4, 개역한글)

이들의 교제의 중심은 여호와 였습니다. 이와같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로운 말을 합니다.

1-13절까지는 오전의 일을 말한다면, 14절부터는 점심을 먹는 일이 있습니다. 14-16절에서 식사를 룻에게 보아스가 제공합니다. 15-16절은 룻이 보지 않는 가운데서 보아스가 일꾼들에게 말하는 내용입니다. 보이지 않는 은혜입니다. 저희들이 비록 모른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미리 준비시키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나아갈수 있도록 준비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2:14-16, 개역한글)

저희들에게 보이든, 보이지 않든간에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룻은 저녁까지 주웠습니다.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나오미에게 가져갑니다.

시모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룻이 누구에게서 일한 것을 시모에게 알게 하여 가로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룻2:19-20, 개역한글)

룻은 해가 뜨기전 아침 일찍 이삭을 줍기 위해서 나간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아스의 은혜 가운데 이삭을 줍고, 점심에 은혜로 보아스의 사람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보이지 않는 보아스의 은혜 가운데서 아삭을 주웠습니다.
그러면 나오미는 하루종일 무엇을 하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는 룻을 기다리며 무슨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쯤에, 그때는 핸드폰도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낮에 나가서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빠져져 저녁 8시에나, 어둑어둑해질때쯤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걱정이 되서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기서 나오미의 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기도했을것 같습니다. 이방여인인 룻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기를 기도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보이는 룻과 보이지 않는 나오미가 합심해서 되어지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어두운 시기에 특별히 자매님들에게 힘이 되는것은 라합을 통해서 보아스를 낳았고, 룻을 통해서 오벳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엘가나의 아내 한나를 통해서 사무엘이 태어난 것입니다.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룻2:20, 개역한글)

룻은 나오미를 통해서 보아스가 어떠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 시모와 함께 거하니라 (룻2:23, 개역한글)

보리를 추수하러 나갔는데, 그 단 한번의 만남을 통해서 그가 밀 추수할때까지 거기서 이삭을 계속 줍습니다. 저희들이 이 이삭을 줍게 될 때에, 말씀을 구할때에 어떤때는 전혀 거두지 못할때도 있고, 어떤 때는 큰것을 주울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구하는 것이 긴 세월을 같이 거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말씀을 구하고, 그 얻은 것이 저희의 평생을 좌우하는 말씀이 될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말씀을 구하는 가운데 풍족히 주시는 분이심을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