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룻기 2장 : 그리스도와 지역모임 > 23년 5월 14일 일요일(요약2) / 전의석 형제님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찌니라
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13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2:8-16, 개역한글)
룻기는 그렇게 긴 성경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사기와 사무엘상 사이에 있는 짧은 성경이지만 장차 교회의 신랑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저희들이 어떻게 구원받고 어떻게 살아가고 인도를 받는가에 대한 좋은 그림을 보여줍니다.
1장에서는 룻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그림이 잘 설명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룻과 나오미가 어떻게 살아가는 가가 좋은 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보아스는 8절에서는 첫 번째로 "내 딸아" 라고 합니다. 그리고 "들으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은 들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는 저희들은 올바른 삶을 살수 없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구원받기 위해서는 말씀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구원받은 후에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보아스는 이삭을 주으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것을 말씀합니다. 고린도서에서는 지역교회를 하나님의 밭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받에서 하나님의 양식을 얻어야 합니다. 그 지역교회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여기서 떠나지 말고"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지 장소적인 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모임에 함께 할지라도 지역 모임에 있는 일들에 함께하는 것입니다.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이 소녀들은 이 집의 많은 돌봄을 받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 같이 신부된 입장의 교회로서 주님의 돌보심 가운데 함께 있기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있는 가운데서 보아스가 룻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고 합니다. 그들은 보아스의 종이며 보아스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하는 일들을 보고 그 길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먼저되신 형제님들이 하는 일과 인도를 따라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먼저되신 형제님들을 세우고 그 질서를 나타내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게 될 때, 보아스는 소년들에게 이렇게 명합니다. 룻을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먼저 되신 형제님들이 여러가지 좋은 본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함부로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각각의 형제 자매님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고 좋은 본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자의적으로 그 믿음을 발휘할 것을 나타내십니다. 이것은 인도하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말씀이고 그 인도를 따라가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을 발휘하는 것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며 함부로 주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뒤에 나오는 것이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러온 것을 마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목이 마를것을 미리 아시고 길러온 물을 마시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스스로 길러온 물이 아니라 소년들이 미리 길러온 것을 마시는 것입니다. 모임 생활을 하면서 항상 기쁘고 항상 충분하고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주님께서 주신 고난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다른곳에 가는 것이 아니라 소년들이 길러온 것으로 마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살면서 어려움들이 있고 부족함이 있을 때에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보아스의 사환들이 길러온 물을 마시듯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공급하는 것들로 마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참으로 목마름의 해소가 있습니다.
그랬을 때, 10절에 룻의 반응이 나옵니다.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2:10, 개역한글)
이는 합당한 반응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큰 은혜를 받았기에 주님께 뭔가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은혜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갚는것이 아니라 땅에 엎드려 절합니다. 여기서 룻도 이와같은 은혜를 받았을 때 엎드려서 절합니다.
주의 만찬 때에 우리는 주님께 뭔가를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말로써 뭔가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 앞에 나와서 주님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이 은혜를 받기에 합당하지 않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셨음에 경배를 드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때때로 저는 은혜를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은혜를 받기에 합당하지 않음에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구원해 주셨음에도 그렇습니다.
뒤 이어서 14절에서는 식사를 함께하는 가운데서 룻에게 요구합니다. "떡을 먹으며" 이 떡은 룻이 준비한 떡이 아닙니다. 보아스가 준비한 떡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허락하신 말씀을 늘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는것으로 떡을 먹는것이 아니고 그 성경을 마음 가운데 두고 그것을 행하는 것이 떡을 먹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초에 찍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시편에 보면 초에 대해서 나옵니다. 초는 주님이 당하신 고난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나옵니다. 그래서 고난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성장시키고 주님과 닮게 하시는 초가 있습니다. 초만 있는게 아니라 떡을 초에 찍습니다. 주님께서 이와같은 성장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룻은 곡식베는자 옆에 앉습니다. 그리고 곡식 베는자가 볶은 곡식을 줍니다. 날 곡식은 우리가 먹을 수 없습니다. 조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리하는 수고는 곡식 베는 자가 하는 것입니다. 지역모임에도 이와같은 수고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와같은 수고를 통해서 저희가 볶은 곡식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가셔서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사랑을 다시 불러 일으키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제자를 만나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첫 밀알이 되시고 첫 곡식이 되시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가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룻이 이러한 보아스의 돌봄과 사랑을 받았을 때,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양식과 돌봄은 저희들을 배불리게 합니다. 저희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것은 이러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남았습니다. 저희들이 이 말씀을 읽게 될 때에 한번 읽고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100번을 읽어도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남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씀을 거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되새김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한 짐승은 굽이 갈라지면서도 되새김질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다고 해서 그것을 다 알고 다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을때, 그들이 먹을 만큼 딱 주실수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 열두 광주리가 남게 하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룻에 대해서 더 교제드리기를 원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복지와 삶의 방식에 대해셔 교제드렸습니다.
'대전 중구 모임(요약글) > 전의석 형제님(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룻을 돕는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 (0) | 2023.05.28 |
---|---|
복음 : 죄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의 (1) | 2023.05.21 |
복음 : 이사야 53장에 예언된 예수님의 모습 (1) | 2023.04.23 |
복음 : 주님께서 받으신 세가지 시험 (1) | 2023.04.09 |
복음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