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 한나의 기도로 시작된 사무엘의 생애 / 26년 5월 24일 일요일(요약2) / 최재홍 형제님
오늘은 사무엘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의 탄생 배경이나 그의 어린 시절, 노년 시절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사무엘 때부터 옴으로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행3:24, 개역한글)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행13:20, 개역한글)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마지막 사사였고 첫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선지자 중에 첫 인물로 사도행전이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사사시대의 끝에서 왕정시대를 열어가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삼상1:10-11, 개역한글)
사무엘의 이름의 뜻을 살피면, 그 뜻은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라는 뜻입니다. 한 여인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또 그 들은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해줬습니다.
그 당시 하나님의 장막이 실로에 있었지만,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불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가로챘고, 또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도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장으로써 백성들을 하나님께 가까이 인도해야 했던 사람들이었지만, 오히려 앞장서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면, 엘리 제사장의 큰 실패중에 하나는 영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자기 아들들의 죄를 단호하게 다루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그 죄를 바르게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자기의 아들들이기에 사랑으로 보듬은 것으로도 볼수 있겠지만,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고 오히려 그 아들들을 부피시키고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삿21:25, 개역한글)
이는 눈에 보이는 왕이 없었다는 뜻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실제적인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눈에 옳아보이는 것을 따랐습니다. 지도자들은 부패했고,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혔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라는 한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한나라는 한 여인의 기도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한 준비를 하셨습니다. 사무엘의 생애는 어머니인 한나의 고통과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한나는 자녀가 없었고, 그 당시 문화로 이해해 볼때에 자녀가 없다는 것은 깊은 수치와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이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서원하고 기도했습니다. 아들을 주시면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그리고 한나는 자기의 서원대로 행합니다. 한나는 단순히 자신의 고통을 풀고자 서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인도자를 위해서 구한 것입니다. 한나는 그래서 자기의 품에만 두지 않을 아들을 구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삼상1:28, 개역한글)
사무엘은 어린 시절부터 엘리 곁에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뗀 후에 그를 실로로 데려가 여호와께 드렸다고 말씀합니다. 아마도 못해도 성윤이나, 서윤이의 나이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를 자심의 품에서 떠나보내고 여호와께 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께 받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실로의 영적인 상태나 엘리의 아들들의 부패를 보면 또 사무엘이 자랐던 환경이 좋지 못했습니다. 부패가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사무엘을 엘리의 손에 맡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맡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드린 아이를 지키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사무엘은 그래서 어린 시절, 부패한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다고 기록합니다. 세마포의 흰색은 순결을 상징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부팼지만,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상태로 섬겼습니다. 그는 주변의 어떤 환경을 핑계삼지 않았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반드시 사람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또 나쁜 환경에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반드시 나쁘게 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 성경을 보게 될 때에 성경은 반복해서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라는 내용이 사용됩니다. 그는 사람의 앞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행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삼상3:10, 개역한글)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귀로 듣겠다는 뜻이 아니라, 그 하시는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뜻도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듣는것이 어떻게 순종과 연관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저희가 삶 속에서도 경험하는 일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집에서 엄마가 "엄마 말을 들어."라고 한다면, 엄마 말을 듣고 그대로 행동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고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성경에서 "들으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을 들으라" 이는 역시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들은것이 순종으로 나타나야 함을 말씀합니다.
사무엘은 자신을 '종'이라고 말합니다. 종은 자신의 뜻을 앞세우지 않고 단순히 듣고 순종하는 자입니다. 사무엘은 말씀을 귀로만 듣는자가 아니고 그 말씀을 발과 행동으로 순종하여 행할 준비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또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 엘리의 집에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을 전해야 했습니다. 어린 사무엘에게는 이 말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좋은 내용도 아니고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엘리에게도, 또 백성들에게도, 또 사울에게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사무엘은 평생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와 제사장직의 실패라는 어두운 시대에 사무엘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사무엘은 또 해마다 이스라엘을 순회하면서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와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긴 생애 가운데 꾸준히 그 사역을 충성스럽게 섬겼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노년이 되었을 때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요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보면 사사로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무엘을 거절한 것으로 볼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왕으로써 거절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인간 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삼상8:7, 개역한글)
제가 이 내용을 백성들에게 들으면 바로 화를 내거나 그랬을것 같은데요. 그러나 사무엘은 바로 분노하지 않고 이 내용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오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무엘은 이 백성들의 말을 하나님께 가져가서 기도합니다. 또 노년에도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그들이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뉘 손에서 아무 것도 취한 것이 없나이다 (삼상12:3-4, 개역한글)
12장 내용을 다 읽어보시면, 사무엘이 백성들 앞에서 자기의 삶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내용입니다.
백성들은 사무엘이 아무도 속이지 않고, 압제하지 않고, 어떤것도 빼앗은 적이 없다고 증언합니다. 사무엘은 앞선 엘리의 두 아들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삼상12:23, 개역한글)
백성들은 왕을 요구함으로써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했지만, 사무엘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또 그대로 행했습니다. 사무엘은 항상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이 다른 길로 가려고 할때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바른길로 인도하려 했던 사람입니다.
사무엘이 자라는 환경이 좋은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사울왕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실망하지 않고 그 다음왕인 다윗에게로 그 왕권이 넘어갔음을 보인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은 간략하게 사무엘의 어린 시절과 노년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부패하고 악한 세상이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와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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