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 창세기 31장 21-30절(요약)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창31:21-30, 개역한글)
- 김민원 형제님 사회 : 21절부터는 야곱이 떠난 후에 라반이 쫓아오는 과정이 기록됩니다. 이 둘은 만나고 라반이 야곱에게 하는 말들, 그리고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는 것, 그리고 라반이 자기가 원하는 드라빔을 찾으려고 하고 찾지 못하자 야곱이 라반을 책망하는 내용이 42절까지 나와 있습니다.
라반은 7일을 할애해서 야곱을 쫓습니다.(21-25절) 26절-30절은 길르앗산에 라반도 장막을 친 후에 라반이 야곱에게 이야기합니다. 31-35절은 야곱의 대답입니다. 라반은 자기의 드라빔을 찾습니다. 36-42절까지는 라반이 드라빔을 찾지 못하자 야곱이 라반을 책망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21-30절까지의 내용들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야곱의 가족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지만 라헬은 아비의 드라빔을 훔쳤고, 야곱은 라반에게 알리지 않고 가만히 떠납니다. 이 야곱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면서도 인간적인 두려움이 섞인 행동입니다. 그는 몰래 도망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서도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도 구원받은 성도로 천국에 소망을 두며 주님의 임하실 때를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온전히 믿음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연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라반은 야곱을 쫓아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선악간에 말하지 말것을 경고하십니다. 이는 라반이 야곱에게 어떤 해도 가하지 못하게 하는 말씀합니다. 야곱은 라반이 쫓아오는 것도 알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도망하고 있었지만 이 모든 사건을 하나님께서 통제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야곱과 같이 불리한 상황에 놓일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해하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안전을 결정짓는 것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어떤 사람도, 어떤 위협도, 어떤 말도 우리를 공격할 수 없습니다. 이를 볼 때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라반은 야곱을 보며 왜 도망했느냐고 묻고 자기가 선한 사람처럼 즐거움으로 보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위선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이미 앞서 열번이 야곱의 삯을 변역했습니다.
또 여기서 중요한 변점은 라헬이 라반의 드라빔을 도적질한 것입니다. 야곱은 이를 알지 못했습니다. 라헬은 이 사실을 끝까지 숨깁니다. 라헬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갔지만, 그의 마음에 끝까지 내려놓지 못했던 것이 드라빔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며 라헬처럼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것이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27절까지 교제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야곱의 생애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두번째 나타나셔서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에서를 피하는 두려움 가운데서 벧엘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함께하시겠다 하시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20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밧단아람에서 나타나셨습니다. 야곱은 라반을 두려워해서 라반에게 말하지 않고 도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며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을 해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라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지키셨음을 야곱으로 알게 하십니다.
야곱은 그와같은 과정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갑니다. 저희들이 연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도 아비멜렉에게 내려갔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을 심판하십니다. 이삭도 아비멜렉과의 다툼에서 그의 부족함을 나타내십니다.
야곱은 또 얍복강가에서 그가 형을 두려워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이후 세겜 사람과의 일로 그 주변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벧엘로 올라가라고 두려워 하지 말것을 말씀하십니다. 또 요셉이 애굽에서 부를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며, 지키시며, 우리를 통치하시기 원하신다는 뜻에서 이러한 일이 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라반에게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야곱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이 성도를 심판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판단을 받고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네가 나를 속이고" 라반은 이렇게 말하지만 라반이 야곱을 많이 속였습니다.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는 야곱을 해할 만한 능력이 있었지만, 해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막으셔서 야곱은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수 있는 축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김보영 형제님 : 13절에서 하나님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명하셨을 때에 야곱이 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자기 방법으로 몰래 도망치는 야곱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야곱을 돌보고 계신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창31:29, 개역한글)
라반이 야곱을 쫓아올 때 야곱을 빼앗고 해할 목적으로 쫓아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라반에게 말씀하시고 라반이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야곱은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을 순종한다고 하면서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하는 점이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야곱이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 순수하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그는 한 평생을 살고 난 다음에 노년에 '험악한 나그네의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순전하게 순종하지 못하는 삶이 험악한 삶을 살게 하였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 최재홍 형제님 : 21절에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내려가는 길로 이동합니다. 길르앗산은 갈릴리 바다와 사해 사이의 산악지대를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하여 도망한지" '향하여'는 영어 성경이나 다른 성경에서는 '그의 얼굴을 두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방향으로 그의 마음과 목적을 정했다는 의미로 적혀 있다고 생각됩니다.
22절에 "삼일 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제적인 시간인 삼일만입니다. 이 삼일은 야곱에게 도망하기에 충분한 시간과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개입하셨을 때에야 야곱은 완전한 안전을 보장받습니다. "들린지라" 뜻은 그대로 알려졌다는 뜻입니다. 시제는 수동태입니다. 이는 누군가가 이 사실을 라반에게 알려줬다는 뜻입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떠났지만, 결국에는 틀킬수밖에 없는 사실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이 라반에게 들려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라반은 7일 길을 야곱을 쫓아갑니다. 이는 야곱을 압박하고 위협할 목적으로 쫓아간 것입니다. 23절 마지막에 "미쳤더니" 따라잡았다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창세기 2장 24절에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그 아내와 연합하여" 여기서 연합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람의 결합을 말할 때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추격자가 도망자를 따라잡을 때 사용되었습니다. 곧 얼굴을 맞댈 수 있는 가까운 위치까지 왔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4절에 "선악간에"를 많이 교제해 주셨는데요. 라반이 야곱에게 여러 말을 했던것을 보았을 때에 하나님께서 라반의 말을 완전히 막으신 것이 아니라 선은, 좋은말로 야곱을 회유하지도 말라는 뜻으로 하신것 같고요. 악은 야곱을 위협하지도 말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곧, 라반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취소할 수 없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나타나사 그 하신 약속대로 하란과 돌아가는 길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보호하고 계십니다.
- 장승훈 형제님 : 삼일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렸습니다. 얼마나 분노 가운데서 야곱을 쫓았는지 7일만에 야곱을 따라잡습니다. 그리고 라반이 야곱에게 미치기 전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라반은 특별히 물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의 목표는 야곱이 아니라 야곱이 가져간 재물들입니다. 야곱의 입장에서는 재물들과 아내들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나라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라반이 재물을 탐하는 욕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막힐 시점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그래서 라반은 좋은말을 합니다.(26절) 야곱은 라반의 말처럼 억지로 아내와 자식들을 끌고간 것이 아닙니다. 라반은 딸들이 자신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말합니다.
27-28절에서 간다고 말했으면 송별회를 해줬을텐데 왜 갔냐고 말합니다. 미친 사람처럼 7일간 추적한 사람의 입으로 하는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참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 가운데서 시기 적절하게 개입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야곱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지만, 형제님들의 교제를 듣다보니 야곱의 연약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개입하심을 보게 됩니다. 또 라반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지 못하고 있는가도 생각하게 됩니다.
29절에서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뜻은 야곱을 해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라반의 말을 들으면 자기 권한이나 자기 권세를 가지고 사람을 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권한이나 결정은 하나님께서 하심을 생각하게 됩니다.(요19장 10-11절 : 빌라도와 주님의 대화)
라반의 원래 목적은 야곱이 가지고 간 재물을 다시 빼앗는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야곱을 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라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축복하신 하나님을 보고,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자기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순종하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30절에서 결국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왜 내 드라빔을 훔쳐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기의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 김대현 형제님 : 앞선 형제님들의 교제에 제가 조금 첨언하겠습니다.
라반은 자기가 야곱을 통해서 여호와로 인한 복을 누림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반드시 여호와께서 함께 해야 합니다.
라반은 26-28절에 야곱에게 아주 좋은말로 말합니다. 야곱이 왜 도망했을까 생각하게 될 때에, 31절에 야곱의 대답이 있습니다. 외삼촌인 라반이 알게 되면 자기의 아내들을 빼앗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20년간 충분히 속아왔기 때문에 도망 했다고 생각됩니다.
라반은 이제 30절에 드라빔을 빌미로 해서 재제를 가하려고 합니다. 29절에 라반은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라반은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상숭배에 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재물에 마음이 있었습니다.
- 김민원 형제님 : 라반이 삼일 뒤에 칠일 길을 쫓아갔는데요. 저도 그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7일을 쫓아갔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7일만에 따라잡아서 원래 하고자 했던 말은 내 손자와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해서 그렇다는 내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6년 전에 라반은 야곱에게 나를 소중히 여기면 남으라고 했습니다. 만일 야곱이 그때 남지 않고 떠났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라반은 그냥 야곱을 보냈을 것입니다. 6년이 지난 후에 라반이 야곱을 쫓은 것은 야곱이 지닌 재물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라반이 지금도 야곱의 재물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이후의 내용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에 라반은 단 한마디도 야곱이 가진 재물에 대한 그 원래의 목적을 말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기를 포장하기 위해서, 딸들과 손자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29절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라반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전합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라반 조차도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말씀하셨을 때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았기에 그에 대해서 자기의 의견을 붙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0절에서 드라빔을 가지고 도적질한 것을 책잡습니다. 옛날 고대에는 신전에 있는 물건을 도둑질하면 사형을 당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일 정말로 드라빔이 문제였으면 드라빔을 먼저 얘기했을 것인데요. 라반은 마지막에 드라빔을 얘기합니다.
Q.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창31:20, 개역한글)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창31:24, 개역한글)
이 두부분만 "아람 사람 라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왜 이 구절에 아람사람이라고 되어 있는지 궁금함이 있습니다.
21절을 보면 "야곱이 도망한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면 야곱이 진짜로 도망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20절에 원어적으로 보면 "가만히 떠났더라"가 아니라 실제로 '도적질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이 "아람 사람 라반"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 장승훈 형제님 : 그러면 야곱이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것을 알았다는 뜻인가요?
- 김민원 형제님 : 아니요, 야곱이 다른것을 훔쳤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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