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모임(요약글)/김보영 형제님(요약)

주님의 때를 보고서 즐거워한 아브라함

박이레 2023. 10. 8. 12:41

< 주님의 때를 보고서 즐거워한 아브라함 > 23년 10월 8일 일요일(요약) / 김보영 형제님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요8:56-59, 개역한글)

주님은 자신이 영원전부터 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아브라함의 주님의 때를 보고서 즐거워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4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22:1-14, 개역한글)

이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놀라운 순종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독자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을 때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거야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혀 그런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지고 믿음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히11:17, 개역한글)

어떤 약속입니까? 이삭을 통해서 그의 후손들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아직 후손을 낳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일수 없으며, 혹은 죽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삭을 반드시 살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18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11:18-19, 개역한글)

아브라함이 이삭을 칼로 들어 치려고 했을때 이삭을 이미 죽은자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한 것으로 성경이 간주합니다. 이러한 이삭을 통해서 복음의 놀라운 계시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다니엘서를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22:14, 개역한글)

원래 이레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보다, 나타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서는 준비하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서 행하실 일을 아브라함을 통해서 미리 보여주신 것이고, 보임을 통해서 준비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삭이 하나님 앞에 번제로 드려져야 한다는 사실을 그림자적인 측면에서 모든 인간이 죄로 인해서 죽을수 밖에 없다는 분명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23, 개역한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6:23,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이삭을 받으신 것이 아니고 이삭 대신 숫양을 준비하시고 이삭 대신 숫양이 번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내 생명을 바쳐서 피흘리고 제단에 뿌려진다  해도 그 죄를 용서받을수 없습니다. 또한 황소와 짐승의 피가 인간의 죄를 사할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직 죄없는 하나님의 아들만이 인간들의 죄를 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림자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숫양은 인간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예비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죽이려는 아브라함을 제지하고 숫양을 대신 번제로 드리도록 예비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자기 아들을 죽이려는 아브라함의 모습은 자기 아들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보여줍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롬8:32, 개역한글)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이와같은 그림자 속에서 보는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4:25, 개역한글)

아브라함은 놀라운 순종을 통해서 이천년 후에 이뤄질 주님의 구속 사역을 본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요한복음 8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마땅히 심판 받아야 하는 죄인들을 위해서 그 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기꺼이 희생하는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그것도 우리 인간이 창조하기 전부터,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구원할 자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우리가 얼마나 복된 자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 아브라함과 같은 순종이 우리의 삶에서 놀라운 체험들을 맛보고 성장할수 있게 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