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24년 11월 10일 일요일(요약2) / 김보영 형제님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21:1-19, 개역한글)
이 말씀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번째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두번째 주님께서 나타나신 때는 언제일까요?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6-20, 개역한글)
언제 이 말씀을 하셨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베드로가 주님을 세번 부인할 것이라고 하셨을 때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자들에게 제자들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주님께서 분부한 모든것을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한 것이 아니라 일곱 제자들이 갈릴리에 가서 물고기를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세번에 거쳐서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답하면서도 세번째 주님께서 물으셨을때 근심했습니다.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마26:31-35, 개역한글)
베드로는 아주 당당하게 말했지만 그 말대로 행하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하는 고백이 진심인 것도 아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딧쳤을때 그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아셨습니다.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비자가 나아와 가로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비자가 저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저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마26:69-75, 개역한글)
주님께서는 이 모든것을 아셨지만 그것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22:31-32, 개역한글)
주님은 이 일을 허용하시고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실패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같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형제들을 굳게 세우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요한복음 21장에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라는 것은 그의 실패한 경험 때문에, 그 자기의 말을 지키지 못할까 우려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어떤 생을 살다가 어떻게 순교할지도 알고 계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21:18-19, 개역한글)
우리는 여기서 왜 베드로가 주님께로부터 나를 사랑하느냐고 질문을 받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에 대해서 생각할 때에, 믿음, 소망, 사랑이 일직선으로 함께 갑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실체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믿음은 진정한 사랑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 뿐이니라 (갈5:6, 개역한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일4:7, 개역한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4:10, 개역한글)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그 베푸신 사랑을 알고 믿음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14:15, 개역한글)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14:21, 개역한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고 있는 목적에는 이같은 영적인 메세지를 주고있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요일4:18-20, 개역한글)
그리고 이 사랑은 형제의 사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 사랑에서 온 것입니다. 폴리갑이라고 하는 서머나 장로는 로마 당국에 체포되어 시저에게 경배하라고 도전 받았습니다. 그러나 폴리갑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86년간 주님께서는 나를 전혀 실망시킨 적이 없고 나는 끝까지 주님께 순종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결국 화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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