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모임(요약글)/덕언 말씀(요약)

덕언 : 야곱을 다루시는 예수님

박이레 2023. 6. 25. 12:33

덕언 : 야곱을 다루시는 예수님 / 23년 6월 25일 일요일(요약) / 장승훈 형제님

21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쌔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창32:21-32, 개역한글)

야곱은 태어날 때 그 형의 발꿈치를 붙잡고 나와서 야곱이라고 이름붙여졌습니다. 또 야곱은 에서가 사냥을 나갔다가 실패하여 곤비한 상태로 돌아오는 에서를 속여서 팥죽 한그릇으로 장자권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에게 이 자녀들이 태어나기 전에 큰자가 작은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리브가가 이것을 야곱에게 전했을 것이고 야곱이 그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사람의 지혜로 그것을 추구하면 많은 잘못된 것들이 파생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삭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리브가가 그것을 야곱에게 알려줬습니다. 야곱의 꾀 많은 모습은 리브가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삭은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라고 합니다. 그때 야곱은 자신이 야곱이라고 말하지 않고 에서라고 말합니다. 이 일로 인해서 그는 자기를 죽이려는 형을 피해서 외삼촌 라반에게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갈대아우르에서 불러내셨는데 야곱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이제 다시 가나안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셔서 그에게 많은 아들들과 두 처와 두 여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축을 얻었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가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마하나임이라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야곱이 듣게 된 것은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음에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물을 먼저 보내고 밤새도록 고민합니다. 그리고 레아와 아들들, 그리고 라헬의 두 아들을 얍복나루를 건너게 하고 소유들을 건너게 하고 야곱은 건너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이 씨름은 스포츠가 아니라 죽을 수도 있는 싸움인 것입니다. 이 어떤 사람은 성육신 하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라고 봅니다. 주님께서 이 야곱을 다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주님께서는 야곱과 밤새 씨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기지 못해서 밤새 씨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씨름은 야곱이 굴복하면 끝나는 것인데 야곱이 굴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밤이 새도록 이 씨름이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주님은 두가지 일을 하십니다. 첫번째로 야곱의 환도뼈를 위골시키십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다리의 힘이 이 환도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의 근원이 되는 곳을 하나님께서 건드십니다. 야곱이 그랬고 저희들이 그토록 의지하는 자아, 지혜와 재물들, 그리고 어떤 명예들을 됭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절대로 내려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보다 저희의 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매우 강합니다. 그것의 상징적인 인물로 야곱이 나와있는 것입니다.
호세아서(12:4)를 보면 야곱이 주님께 축복을 얻기를 울며 간구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생각을 굴복시킬 때, 진정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시려고 하자 울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께서 물어보십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때에서야 야곱은 자기의 이름이 야곱이라고 말합니다. 저희들이 어떤 때에 강한 자가 되느냐? 저희들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진정으로 강한 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저희들이 지식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 씨름을 통해서 다루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들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이러한 씨름을 걸어오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내 뜻대로 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어려워지고 하나님을 구할 수 밖에 없을 때에 여전히 자신을 의지하는가, 아니면 하나님께 구하는가, 이럴 때에 하나님께서 씨름을 걸어오십니다. 그때에 야곱이 자기의 이름을 정직하게 말했던 것처럼, 내가 죄인입니다. 내가 여전히 나 자신을 섬기는 자입니다. 라고 말해야 될 때가 온다고 봅니다. 그때에 야곱처럼 하나님께 이스라엘이라는 칭호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