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성경읽기(요약글)/열왕기하 성경읽기(요약) 완료

성경읽기 : 열왕기하 8장 1-6절

박이레 2021. 11. 17. 20:59

성경읽기 : 열왕기하 8장 1-6절(요약)

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권속과 함께 거할만한 곳으로 가서 거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명하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년 동안 임하리라
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 권속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의 땅에 칠년을 우거하다가
3 칠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돌아와서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4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씀하며 가로되 너는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고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미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고한지라 왕이 저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가로되 무릇 이 여인에게 속한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 하였더라
(왕하8:1-6, 개역한글)


[ 1-6절 성경읽기 ]

- 전의석 형제님 사회 : 8장에는 두 대목의 이야기가 나온다. 1-6절까지가 수넴여인이 땅을 되찾는 내용이 언급이 되어 있다. 7-15절 까지는 아람왕 벤하닷이 어떻게 죽는지가 묘사되어 있다. 전반부의 내용은 죽었던 아들을 살리시는 하나님이 그 사람들에게 어떠한 친절을 베풀고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면 후반부는 하나님께서 벤하닷이라는 악한 이방왕을 다루시는지, 그리고 어떤 악한 왕이 나타나는가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 오늘은 1-6절의 내용이 주로 묘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에서 게하시라는 종이 나아만 장군의 때에 나아만에게 들었던 문둥병이 게하시에게로 옮겨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대해서 열왕기하가 연대기 순으로 기록되었다고 보는 분들도 있고, 연대기 순으로 기록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록하셨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 만일 연대기 순으로 기록되었다고 본다면 문둥병에 걸린 게하시가 왕 앞에 낭가서 엘리사의 큰 일을 고하는 것이 된다. 이렇게 보는 것은 매끄럽지 못하다고 여겨진다. 아마도 8장 1-6절의 내용은 연대기 순으로 기록되지 않은, 나아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내용으로 보인다.

- 최재홍 형제님 : 1-6절의 주된 내용은 수넴여인에 대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보호하시는 내용이다. 7년의 기근이 닥칠것을 수넴 여인은 엘리사로부터 들었다. 이는 기근이 닥치기 전이지만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말에 순종해서 블레셋 땅에 7년간 우거하다가 돌아온다. 당시에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불순종했지만 수넴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순종한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징벌하시지만 그 기간을 7년으로 정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자연을 통제하신다.

또한 2절에 수넴 여인이 블레셋으로 7년동안 간다. 그녀는 자기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인 것이다. 이는 룻기에 나와 있는 엘리멜렉과 나오미를 생각할수 있다. 그들은 기근이 닥쳤을때에 하나님의 말씀없이 유다를 떠났고, 아예 모압으로 살기 위해 이주한 것이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단 7년 만을 블레셋에 우거하러 간 것이다.

- 전의석 형제님 : 수넴 여인은 엘리사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친절에 대해서 큰 친절로 다시 갚아주고 계신다.
또한 여인이 작은 친절을 베푸셨을때, 하나님께서는 여인에게 아들을 주셨다. 그리고 그 아들이 죽었지만 곧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이어져 8장에서 등장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이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시는 지를 보게 된다.

엘리사가 이 여인에게 7년을 떠나라고 할때, 그 당시에는 눈에 보이는 기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인은 그 말씀을 믿고 7년 동안을 다른 나라에 갔다. 이는 대단히 큰 도전이고 큰 믿음으로 생각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믿고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믿음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여인은 점진적인 믿음의 성장이 있었다.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 시작해서 아들을 얻고, 또 잃었으며, 다시 그 아들을 얻었다. 그 후에야 7년을 이스라엘을 떠나 타국에 가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의 삶도 점진적으로 영적으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적인 성장은 단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삶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서 이와 같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삶을 이루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람들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다. 악한 북이스라엘왕이나, 후에 충성스럽지 못한  게하시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사람을 도우시는 것을 보게 된다.
왕의 판결을 볼때 "무릇 이 여인에게 속한 것과" 그리고 그 땅에서 난 7년간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고 한다. 이 여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했을때에 손실이라고 생각했던 7년간의 소출도, 돌려 받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친절하게 대하시는가를 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에게도 이와 같은 소망이 있지 않은가를 생각하게 된다.

- 김대현 형제님 : 열왕기하 4장에서의 내용이 8장 1-6절로 이어진다. 수넴여인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아보고 친절을 베풀었다. 또한 엘리사가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었을때도 그녀는 조금의 욕심도 부리지 않고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들을 얻고, 그 후에 아들이 또 죽고,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 얻은 후에도 여인은 엘리사의 말을 그대로 순종한다.

8장 1절에서 여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엘리사의 말을 믿고 순종했다. 7년이라는 기간은 희년을 생각하게 된다. 기업을 회복시키는 시간이다. 여인이 7년이 지난후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왔다는 것은 우리의 본향을 생각하게 된다.
3절 이하에 수넴여인이 땅을 되찾고 다시 회복하는 것을 보게 된다.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막10:29-30, 개역한글)

살던 곳을 떠나서 7년간 타향 살이를 하는데는 분명한 핍박과 고난이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고, 내세의 분명한 주님의 약속이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 장승훈 형제님 : 8장에서 게하시가 등장한다. 게하시가 엘리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문둥병에 걸린 사건이 5장에 나온다. 4장의 37-38절에 기근이 들었다는 기록을 생각할때, 이 사건은 그 사이에 있었던 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7장에서는 성 안에서 극심한, 국소적인 기아가 있었다면, 8장 1-6절의 내용은 이스라엘 전체에 거쳐서 큰 기근이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들도 피할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보호하신다.
살던 본향을 떠나는 것에는 고난이 따르겠지만, 그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한 고난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듣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수넴여인은 백성들과 함께 거하기를 기뻐하는 자(4장)였지만, 엘리사를 통해서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8장)
또한 이 말씀과 관련해서 교회는 휴거 이후에 있을 이 지상의 7년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따로 들어내서 보호하신다. 여기서도 역시 그와 같은 내용을 발견하게 되고 연결해서 이해해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 김보영 형제님 : 엘리사의 명령은 굉장히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수넴여인은 상당히 재물이 많았던 사람으로 보인다. 또한 그 밑에는 권속들이 있었다. 그녀의 남편이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남편은 나이가 많아 죽은 것으로 보인다. 여인 혼자의 몸으로 권속들을 데리고 타국에 기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엘리사의 말을 따라서 순종한다. 그녀는 믿음의 여인이었다.

수넴여인은 그와 같이 믿음의 행동으로 인해서 아들을 얻고, 또한 그 아들이 죽었을때도 믿음의 행동으로 그 아들을 다시 살렸다. 이제는 이스라엘 전역에 기근이 내렸을때도, 이와 같은 믿음의 결단이 또 다시 7년의 기근을 면하게 한다. 기근이 끝난 후에 돌아와서도 집과 전토, 그리고 7년간의 모든 소출을 돌려받게 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11:6, 개역한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믿음이다.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것이다.
현실의 우리는 어떠한가, 정말 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믿음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10:41-42, 개역한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공궤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결단코 그 상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교파에서는 조건부적인 헌신을 요구한다. 그러나 조건부적인 헌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수넴여인은 하나님께 대가를 바라고 엘리사를 공궤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 때문에 그들에게 상으로 보상하시는 것이다.

또 한가지 교훈을 받는다면,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환난과 고난 중에서도 피할 길을 내 주신다는 것이다. 수넴 여인이 말씀을 따라 본토를 떠났을때, 기근을 피하게 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개역한글)

- 장승훈 형제님 : 7년이 다 했을때, 여인이 블레셋에서 돌아와서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께 호소하려 나아갔다. 이는 여인의 생존에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게 된다. 때마침, 여호람 왕과 게하시가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왕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고하라" 그러나 여호람 왕은 3장 초반부의 하나님의 평가를 볼때에 그는 악한 왕으로 평가된다. 여호람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왕이 아니다. 그런데 8장에 와서는 게하시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행한 모든 일을 고하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여호람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그와 같은 말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질때가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진실로 하나님께로 향해 있지 않은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해해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넴여인의 일을 생각해 볼 때에, 이는 공교로히, 운이 좋아서 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모든 상황을 인도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