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언 : 주님의 점진적인 치유(계시) / 24년 10월 6일 일요일(요약) / 장승훈 형제님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라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계하실수록 저희가 더욱 널리 전파하니 사람들이 심히 놀라 가로되 그가 다 잘 하였도다 귀머거리도 듣게 하고 벙어리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막7:31-37, 개역한글)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막8:22-26, 개역한글)
이 두가지 사건을 통해서 교훈을 받아보겠습니다. 저는 몇주전에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해서 교제를 드린적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여인의 딸의 귀신을 귀신에게 말하지 않고 귀신을 쫓아주셨습니다.
7장 35-37절에는 귀먹고 어눌한 자를, 8장에는 귀먹은 자를 고치셨습니다. 이 모두는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사건입니다. 그리고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의 귀신을 쫓으신 사건과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신 사건, 그리고 4천을 먹이신 사건은 요한복음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한복음의 일을 주목하지만 마가복음에 기록된 이 사건들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습니다.
마가복음은 완전하신 종께서 가지신 독특한 점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7장 24절-8장 30절) 이는 마가복음만 기록하고 있는 기적입니다.
주님께서 데가볼리를 지나 갈릴리 지역으로 오셨습니다. 이 지역은 이방인들이 있는 지역입니다. 주님께서 4천을 먹이신 사건은 이방인에게 하신 사건이며, 7장의 어눌한자, 8장의 소경을 고치신 사건도 이방인을 고치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나아옵니다. 그리고 고쳐주시기를 구합니다.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7:33-34, 개역한글)
그리고 특별한 행동을 취하십니다. 이 사람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주님께서 이런 행동들을 통해서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기서 탄식하십니다. 죄로 인해서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이 어눌한 자로 인해서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이방인이며,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이 어눌한 자를 주님께서 어떠한 애정 가운데서 긍휼로 고치셨는지를 보게 됩니다.
귀먹고 말이 어눌한 자에 대해서 이사야 35장에서 같은 뜻으로 사용된 단어가 있습니다.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사35:5-6, 개역한글)
이는 장차 도래하게 될 천년왕국에 대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천년왕국의 왕으로서 하실 일들을 마가복음에서 먼저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완전하신 종이시며 하나님이 보내신 온전하신 메시아임을 여기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8장 22-26절에서는 맹인을 고치십니다. 주님께서는 많은 병인들을 고치시지만 이 구절의 특징은 단번에 고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막8:23-24, 개역한글)
이 사람은 날때부터 소경이던 사람이 아닙니다. 살아가던 중 어떤 일로 인해서 소경이 되었고 그래서 소경은 점진적으로 보게 될 때에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점진적으로 고치시는 것을 저희들에게 적용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구원받을 때에 주님에 대해서 모든것을 아는 상태에서 믿은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주님 안에서 걸어갈 때에 점진적으로 주님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저희가 주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점점 많은 것을 알아가지만 완전한 영안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주님을 얼굴과 얼굴로 뵈올때에 온전히 주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차가지로 제자들 또한 주님에 대해서 불완전한 앎을 가지고 있습니다. 4천을 먹이신 사건은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에 기록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주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왜 십자가로 가셔야 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눅24:45-47, 개역한글)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하십니다. 제자들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이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십니다.
저희들이 주님께 더욱 감사함으로 나아가고 장차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실지를 고대하며 이 한주를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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