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성경읽기(요약글)/열왕기상 성경읽기(요약) 완료

성경읽기 : 열왕기상 18장 43-46절

박이레 2024. 7. 2. 22:08
성경읽기 : 열왕기상 18장 43-46절(요약)
 
43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왕상18:43-46, 개역한글)
 
 
[ 성경읽기 43-46절 ]
- 아합왕과 엘리야의 대조가 많이 나온다. 아합왕이 먹고 마시러 올라갈때에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에서 얼굴을 무릎사이에 넣고 기도했다. 또한 아합은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하지만 엘리야는 달려갔다고 되어 있다.
또한 아합은 자신을 따르던 450명의 선지자들을 모두 잃은후에 엘리야가 먹으라면 먹고 가라면 가는 초라한 모습을 하게된다.
또한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실것을 확신했지만 그 확신 가운데서도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통해서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Q. 불이 내리도록 기도해서 응답하시는 것(바로응답하심)과 비가 내리도록 기도하는것에 대해 응답하시는 것(조금의 시간을 두고 응답하심)에는 서로간의 시간의 차이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 두 기도를 들으셨지만 이와같이 서로 시간차를 두고 응답하신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A.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는 방식이 항상 틀에 박혀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엘리야는 이때에 어떠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는 솔로몬의 기도를 근거로 기도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5 만일 저희가 주께 범죄함을 인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36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왕상8:35-36, 개역한글)
 
사환은 올라가서 바다편을 바라보고 있다. 추측하건데 엘리야는 성전을 향해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기도했을때 멀리서 작은 구름이 일어나게 된다. 이 작은구름은 당장에 큰비를 내리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표시이다. 그리고 작은구름을 보고 엘리야는 다가올 일을 미리 생각하고 아합왕에게 이스르엘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 물론 엘리야가 아합에게 올라가서 먹고 마시라고 했지만 아합이 보인 행동과 엘리야가 보인 행동은 매우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것에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엘리야와같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그 머리를 무릎사이에 두고 꿇어 기도한 엘리야와 같이 기도할 것이다.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이 말을 할때는 물론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엘리야는 믿음의 눈으로 곧 있을 일을 보고 있었다.
 
갈멜산에서 서쪽을 보면 지중해가 있다. 엘리야는 사환에게 그곳을 바라보라고 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 무엇을 이뤄주셔야 할지를 분명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도에 응답하실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환에게 그 사실을 확인하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또한 기도를 할때 모오한 기도가 아닌 구체적으로 그 구할것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일을 구하고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하고 기도를 멈추고 잊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엘리야는 이일이 반드시 일어야나야 함을 알았고 그렇기에 멈추지 않고 간절히 기도했고 그 일이 일어나는지를 사환을 보내 계속 확인했다.
또한 우리가 기도할때에 주어진 상황과 시대적인 경륜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 사환이 일곱번째에 갔을때에 바다에서 손바닥만한 구름이 일어났다. 성경에서 칠이라고 하는것은 완전함을 나타내기도 하고 승리를 나타내기도 한다.
갈멜산에서의 대결전에 아합은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엘리야는 아합과 아합의 집이 하나님께 우상숭배하여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갈멜산의 대결이다. 그리고 이 대결에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승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또한 엘리야는 아합왕을 앞서서 달려나간다는 부분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승리를 생각하게 된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왕상18:37, 개역한글)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아합왕과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개를 바라시며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후 아합왕의 태도를 보면 그는 결코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은 또한 돌이키지 않는것을 보게된다.
 
- 비가 온 후에 이들이 어디로, 또 어떠한 태도로 갔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아합은 비가온 후에 이스르엘로 가게 된다. 그리고 엘리야가 그런 아합왕을 앞서서 달려간다. 이스르엘은 갈멜산에서 20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이스르엘의 지명의 뜻이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바라신 것은 그들의 마음속에 믿음의 씨앗이 자라나기를 바라지 않으셨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19장 1절의 이세벨의 반응을 보면 아합이 그 아내에게 좋게 말한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18장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아합은 엘리야를 마차위로 같이 동석하기를 청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광경을 보았을때 이러한 모든 일은 아합왕에게 경각심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 엘리야는 아합왕을 에스코트 하듯이 아합왕 앞에서 달려간다. 사람들은 삼년동안 비가 내리기를 고수했는데 드디어 비가 내렸다. 이쯤되면 엘리야는 내가 할일을 마쳤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를 이대로 끝내는것이 아니라 아합왕의 앞에서 달려가게 하신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끄시는 방법과 시간은 사람의 생각과는 다름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