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 열왕기하 20장 6-11절
성경읽기 : 열왕기하 20장 6-11절(요약)
6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가로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종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
9 이사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서 왕에게 한 징조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물러갈 것이니이다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
(왕하20:6-11, 개역한글)
- 장승훈 형제님 사회 : 오늘 6절부터 나갈텐데요. 15년을 더한다고 하셨는데, 그 기간이 아니더라도 그 숫자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교제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겠고"라는 말씀을 통해서 19장 이후에 이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이와같은 하나님의 뜻을 히스기야에게 전달했고, 또한 종처에 무화과 반죽을 놓아 낫게 하였습니다. 무화과 반죽이 무슨 의미인지가 교제되면 좋을거 같습니다. 또한 다윗에 대한 내용이 6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에대한 교제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8절에 보면 놀라운 내용이 있습니다. 징조를 구하게 됩니다. 왜 징조를 히스기야가 구했을까, 그가 징조를 구한것은 합당한 것이었는가? 하는 교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1절은 징조를 하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시간상으로는 11절 이후에 7절이 나와야 합니다.
오늘은 우선 6-7절까지 교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보영 형제님 : 7절에 나온 무화과 반죽 때문에 히스기야가 고침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에서도 주님께서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를 고치실때에 진흙을 눈에 바르고 실로암못에 가서 씻으라 했을때 순종해서 나았습니다. 무화과 반죽은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있을 뿐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적인 측면에서 병낫기를 위해서 여러가지 약재를 씁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미 사형선고가 내려진 상태였고 어떤 약을 써서 나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알수 있습니다. 무화과 반죽은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분명한 표였음을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저도 같은 내용을 교제하고자 합니다. 7절에 무화과가 나오는데 무화과가 종기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무화과의 효능으로 나은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된고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으로 보이셨으나 (대하32:24, 개역한글)
하나님의 이적으로 히스기야가 나음을 받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사람들, 특별히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아버지에게는 처녀가 아들을 낳는다는 말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가 징조를 구하라 하였을때 구하지 않았고 이와같은 징조가 예언되었습니다. 이는 바로 이루어지는 예언이 아니었지만 가장 축복된 예언이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에게는 15년의 수명을 더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는 성취하셨고, 그가 심일만에 성전에 올라가리라는 예언 또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것은 해가 10도를 바로 물러가는 것으로 그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취되기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부터, 15년을 기다리는 것과 3일이 걸리는 것과, 바로 성취되는 것을 모두 보여주심으로서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보여주십니다.
이러한 두차례의 어려움을 히스기야가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이 세상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삶 가운데서도 장차 일어날 일들, 저희의 삶에서 있을 일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보여주시고 약속해 주시고 이루어주실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장승훈 형제님 :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당장이라고 죽게 하실것처럼 1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을때 그것을 들어주시고 그에게 15년을 더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러면 왜 죽게 하셨고 또 기도했을때 다시 15년을 살게 하셨는가, 라는 생각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다 이해할수 없는 것이고 이 일은 메시아를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셨고, 삼일만에 부활하셨고, 또 지금은 하늘에 계시며 우리와 함께 영원히 왕으로서 계실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갑자기 죽고 다시 살게 되었는데, 우리 주님께서도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한 주님의 그림자가 구약에서 아주 작게 그려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영원한 왕위와 영원한 집와 영원한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신실히 이루십니다. "내가 나를 위하고" 라고 하나님께서는 먼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자신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움직이시기는 분이십니다. 저희들은 저희들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감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 자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 장승훈 형제님 사회 : 8절에 들어서서 징조를 구하는 것이 나옵니다. 해시계가 10도를 물러가게 하는것은 과학적으로 40분의 시간을 뒤로 무르는 것입니다. 그와같은 징조를 여기서 보여주셨다는 것을 교제해 주시고, 왜 징조를 구했을까? 그와같은 징조를 구한것은 합당한 것이었을까,를 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는 8-11절까지 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보영 형제님 : 하나님께서 낫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도 히스기야가 징조를 구하는 것은 그가 믿음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징조를 구한 사람을 생각할때에 기드온도 징조를 구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낫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안함이 있었는지 징조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구한대로 그림자가 10도를 물러갔습니다.
이와같은 역사는 여호수아의 때에도 일어났습니다.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찌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수10:12-13, 개역한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초속 30km로 빨리 돌고 있음을 히스기야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해시계가 뒤로 밀려났다는 것은 자전하던 지구가 반대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입니까? 거대한 지구를 당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운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그분의 뜻대로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크게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 우주에서 우리라는 존재는 티끌보다 작은 존재일텐데, 그러한 우리를 위해서 그분의 아들을 인간을 위해서 보내시고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생각할때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 최재홍 형제님 : 히스기야는 병이 나을것이 하나님께 약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징조를 구합니다. 7절에 상처가 나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가 이후로 징조를 구한것은 눈에 보이는 상처는 나았지만 아직 모든 병이 호전되지 않았기에 징조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징조에 응답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시계가 나와 있는데, 이것은 바벨론의 산물로 아하스왕이 앗수르왕을 만나기 위해 다메섹에 갔을때에 보고 따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기야가 해그림자가 10도가 뒤로 물러가기를 부탁하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것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간과 물질을 통제하시는 분이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히스기야가 요구했던 해그림자가 10도가 물러난 사건은 모든 지구 전체적으로 일어난 사건일 것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에서도 이를 기이히 여겨 사자를 보내는데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보영 형제님 :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이 지구의 자전을 멈추실수도 있고 뒤로 물릴수도 있고 앞으로 나가게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우주는 하나님의 질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저도 재홍 형제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만일 하나님께서 네가 남은 기간이 얼마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죽을날을 알고 사는 것이기에 어떠한 감정이 들지 잘 모르겠습니다. 승훈 형제님께서 40분을 무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분명한 계시로 히스기야에게 보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을 다루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보이신 것입니다.
또한 징조를 구한것은 많은 형제님들 사이에 분별이 갈리는데요. 저는 긍정적인 면으로 분별합니다. 믿음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징조를 구했을때 하나님께서는 불쾌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 징조를 보이시며 믿음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저희가 또한 삶 가운데서 징조를 구할때에 하나님께서 그 징조로 저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실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 김윤철 형제님 : 7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을 네게 이룰 증거로 이 징조를 네게 주리라
8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도를 물러가니라
(사38:7-8, 개역한글)
이사야 38장 7-8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먼저 징조를 구했다고 나와있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서 징조를 보여주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사건이 지구 전체에 거쳐서 나타난 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이적과 표적을 베푸시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때,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뚜렸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끄시며 이스라엘을 통해서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장승훈 형제님 :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제가 분별하기에 관련이 있을거 같아서 교제하겠습니다.
시몬도 믿고 침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행8:13, 개역한글)
여기에 표적과 큰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전도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함께 표적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하고 바로 표적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이 다 믿겠죠.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보여주는 표가 있어야 했습니다. 표적과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지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표적 자체게 관심을 기울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진리다를 강조하기 위해서 표적을 활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언급했던 아하스에 대해서도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일러 가라사대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데서든지 높은데서든지 구하라
(사7:10-11, 개역한글)
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내가 못믿겠으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수 있도록 히스기야가 징조를 구한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했기에 징조를 구한것이라고 봅니다. 아하스는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지 않습니다. 앗수르를 의탁하면서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았기에 징조를 구하지 않은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가 전한 말씀을 온전히 믿는 가운데 징조를 구한 것이라고 저는 분별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태양이 도는데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갑니다. 원래 가는 방향으로 가는것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관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는것은 순리적이고 자연스럽지만 반대로 도는것은 매우 부자연스럽고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히스기야가 이것을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