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2. 9. 28. 20:55

성경읽기 : 열왕기하 19장 11-19절(요약)

11 앗수르의 열왕이 열방에 행한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열조가 멸하신 열방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18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줄 알리이다 하니라
(왕하19:11-19, 개역한글)


- 전의석 형제님 사회 : 오늘은 히스기야가 아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했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정말로 영적인 사람은 기도를 부탁할뿐 아니라 자기도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울때 하나님 앞에 나가게 됩니다. 어렵지 않으면 자기의 힘으로 이룬줄 알고 우쭐대거나 교만하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이긴 후에 바벨론의 서신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화친의 내용이고 히스기야를 높이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바벨론의 편지를 받고 실패하게 됩니다. 이처럼 저희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을때 실패하기보다 승리하고 기쁨 가운데 있을때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교훈받을수 있습니다.
11-13절까지 교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11-13절까지는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앗수르의 과거의 성과들을 기록하면서 그것을 네가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보게 하는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들, 과거에 자신들로 인해서 멸망한 왕과 나라를 말하며 너도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도 저렇게 사는것을 보십시요, 그렇게 살때에 많은 부흥과 편안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하는 편지의 내용이 동일하게 이러한 도전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을 받았을때에 14절에 히스기야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히스기야가 잘한 것도 있도 잘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히스기야와 같습니다. 완전무결한 삶을 산 사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히스기야의 모습을 보면서 13-14절을 통해서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서 교훈하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14-19절까지 형제님들께서 교제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최재홍 형제님 : 14절을 잠시 교제하겠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읽고나서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서 답장을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편지를 여호와의 전에 펴 놓은것은 그 문제를 온전히 여호와께 의지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했을뿐 아니라 왕으로서 온전히 앗수르의 침공에 대해서 할수 있는것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협을 당하고 있고 공격을 언제 당할지 모르지만 그는 자기의 위협을 먼저 아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히스기야는 세상의 우상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헛된 것이기에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이 모든 일을 해결할수 있는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산헤립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에 국한된 그 나라의 신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천하만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 장승훈 형제님 : 11-13절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산헤립의 편지는 앗수르의 위대한 행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나라와 땅들을 앗수르가 어떻게 정복했는지를 보고 또 그 어떤 신도 앗수르의 손에서 그들을 건지지 못했음을 말합니다.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왕하17:24, 개역한글)

혼잡한 종교가 만들어지는데 있어서 앗수르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읍들이 또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17장 30절에는 그 신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그 신들이 어떠한 형상을 따라서 만들어졌는지 언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것을 앗수르왕은 히스기야를 설득할때에 자기의 성과를 가지고 하나님이 너희를 나에게 붙이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당연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업적을 가지고 이후의 일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가 남유다를 어떻게 지키셨는지 앗수르왕이 알았다면 그와같은 것이 다 무용지물인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 김보영 형제님 : 두번째 보낸 이 편지에서 산헤립은 어떻게해서든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포기하도록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산헤립이 말하는 열왕이라고 해봐야 4-5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이기에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나 무모한 도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보는 것입니다.

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편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뽑아 너희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수23:3-4, 개역한글)

열왕기서를 우리가 공부해 올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그 백성들 가운데 있었던 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왕의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볼때에 우리가 의지할 분이 오직 하나님뿐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 김대현 형제님 : 8-13절은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7절의 말씀을 생각할때 그는 풍문을 들었고 두려운 마음 가운데 조급한 마음으로 히스기야를 협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러한 위협 가운데 그 편지를 여호와의 전에 가지고 가서 주 앞에 펴놓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한 것입니다.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왕하19:18, 개역한글)

세상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은 모두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입니다. 그것을 히스기야는 고백합니다. 그럼으로서 20절에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것을 전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을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자기가 하기보다 하나님 아버지께 바로 구하고 확신과 소망 가운데 기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말씀대로 믿음이 없이 기도하는 것은 헛된 중얼거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 김보영 형제님 :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왕하19:14, 개역한글)

히스기야는 이 편지에 나타나 있는 산헤립의 교만과 하나님께 대한 불경을 하나님께서 보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산헤립을 심판해 주실것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왕하19:15, 개역한글)

히스기야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첫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두번째는 자신들의 잘못과 회개를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간구와 기도할 내용을 아뢰고 네번째는 자신이 아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실것을 믿으며 감사로 마쳐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아룁니다. 그리고 만물을 조성하실뿐 아니라 만물을 경영하고 계시다는 것을 찬송합니다. 이것은 가장 우선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이러한 기도의 시작은 하니님께도 기쁨이 될 것입니다.

- 장승훈 형제님 : 15절에 기도할때에 히스기야가 먼저 언급한 것이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합니다. 그룹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룹천사가 처음나온것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내쫓기고 그 에덴동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그룹천사가 수호합니다. 곧, 그룹천사는 거룩을 수호하는 천사합니다. 그리고 속죄소 위에 있는 시은좌에 그룹천사의 형상이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것을 상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열왕기상 8장에서도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뒤에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왕상8:7, 개역한글)

9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왕상8:9-11,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것이 중요한데 어떠한 상태에 있을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도를 할때에 그 기도에 대한 대상의 믿음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바랄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 사라는 아들을 낳을수 없는 육체적인 상태였고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바라고 믿었던 상대가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9장 19절의 짧은 내용안에 그 모든것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믿는 대상을 어떠한 믿음으로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온전히 자기의 문제를 내어놓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수 있는 하나님 앞에 이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저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와 이 기도의 내용이 대단히 흡사한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9-10, 개역한글)

이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가 히스기야의 기도와 솔로몬의 기도와 매우 흡사한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감성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짧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22:42, 개역한글)

히스기야는 이 고난을 없애달라고 기도했지만 주님께서는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히스기야와 주님의 기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