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1. 12. 26. 15:09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요약2) / 김보영 형제님
< 시간을 선용하라 >

1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4:1-8, 개역한글)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나의 떠날 기약기 가까웠다" 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자기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에 디모데에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영적인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주님을 충성되게 섬겼기 때문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자기가 해 왔던 그와 같은 모든 사역에 대해서 명령조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4:1, 개역한글)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너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인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나타나실 것이며 나타나시면 신실하게 행한 모든 것을 밝히시고 선악간에 상급을 주실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파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 속에는 복음을 비롯한 모든 진리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파라고 말씀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말씀을 전하지 못할 환경은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오래 참음과" "경책하며 경계하며" 말씀을 전하는 주된 목적은 인간 속에 잠자고 있는 죄를 드러내 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그와 같은 말씀은 말씀을 통해서 죄를 드러내고 그 죄에서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계하며 권하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전할 때에 기쁨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온유한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권하라는 것은 상대를 격려하고 그를 돕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딤후4:3-4, 개역한글)

말씀을 전하기 더 나쁜 상황이 도래함을 말씀합니다. 교회라는 건물 속에는 사람들이 오지만, 사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무리가 교회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을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오는 사람들은 자기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둔다고 합니다. 교회 문턱을 많이 드나들지만 그들은 영적인 측면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의 죄 때문에 지옥에 가야 하는 급박한 문제를 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이 관심이 있는 것은 이 세상의 재리와 명예일 뿐입니다. 세상적으로 잘 되는 것을 좇으면서 진리의 말씀, 복음의 말씀을 거절합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이 온다 할지라도 복음을 전할 것을 사도바울은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딤후4:5, 개역한글)

여기서 모든 일에 근신한다는 말은 정신을 바짝 차린다는 말입니다.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디모데에게 맡겨진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사역을 돌아보면 그는 어떤 장소에 매이지 않고, 시간에 매이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자기를 돌로 치는 무리에게도 복음을 전했고, 왕 앞에서도 복음을 전했고, 옥 중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을 디모데가 따르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를 세우는 일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해서 그의 전 생애가 드려졌음을 말씀합니다. 그는 관제와 같이 드려졌습니다.
관제는 제물이 준비된 후에 불이 살라지기 직전에 그 위에 술을 붓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바울이 주님 앞에 온전히 다 드려진 시점이 눈 앞에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그는 곧 순교를 당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년에 로마로 들어가서 십자가에 거꾸로 순교를 당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십자가형이 아니라 단두대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전혀 두려움이 없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그와 같은 험한 길을 걸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되게 살수 있었을까요?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사역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과거 유대교에 집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그날도 그는 다메섹에서 성도들을 잡으러 가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기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죠. 그때부터 그는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도바울은 자기가 받은 사랑을 생각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지옥으로 가야 하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랑에 매인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복음 전하는 일에 전심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장에서 복음을 전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죄를 깨끗케 하셨지만 모두가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으로 예수님의 사람과 구원을 알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을 다 할 때에, 주님의 십자가의 사역과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10분의 면회시간에서 5분의 추가 면회시간을 얻기 위해서 매일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교도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와 같이 10년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복음을 전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 가운데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데 신경써야 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