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모임(요약글)/미분류(요약)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

박이레 2021. 11. 28. 14:37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요약2) / 김대현 형제님
<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 >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19:30, 개역한글)

1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군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 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저희가 가고
5 제 육시와 제 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 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7 가로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가로되 우리를 품군으로 쓰는이가 없음이니이다 가로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군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 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가로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20:1-16, 개역한글)

오늘의 주제는 먼저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될 자가 많으니라 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한데나리온씩 약속해서 포도원에 들여보낸 주인과 품군들의 이야기입니다. 12절의 말씀에는 먼저 온 품군들이 나중에 온 품군들에게 동일한 금액을 주는 것을 불평하는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일군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똑같은 한데나리온을 줌으로써 품군들에게 원망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는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서 정규직이 아니라 시간제나, 알바등으로 일한만큼만 돈을 줍니다. 율법대로 한다면 이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은혜아래 입니다.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 20:14-15).

이 은혜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롬9:20-21, 개역한글)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렘18:4, 개역한글)

한데나리온을 삯군에게 주는것이 주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듯이 저희들을 은혜로 구원해 주시는 것도 주님의 절대적인 주권입니다. 이 포도원 삯군의 비유는 은혜로 얻은 구원에 대한 비유일 것입니다.
마태복음 21장에 보면 두 아들의 비유와, 세리와 창기의 비유가 있습니다.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뇨 한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가로되 아버지여 가겠소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이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가로되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뇨 가로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마21:28-32, 개역한글)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습니까? 누가 아비의 뜻에 순종하였습니까? 누가복음 18장 9절에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가 나와 있습니다.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18:9-14, 개역한글)

여기 보면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요한의 침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자들입니다. 곧, 나중된 자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세리와 창기들은 부도덕한 자들이었지만 먼저 회개하고 침례에 순종한 자들입니다. 이들 중에 누가 먼저 된 자이고 나중된 자입니까?

모임 생활을 하다보면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도 도중에 교파나 세상으로 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1:11-13, 개역한글)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공로나 능력이 원칙이 아닌, 값없이 주심을 원칙으로 합니다. 혈통이나 능력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요3:3, 개역한글)

복음을 전하다보면 죽을 병을 낫게 해주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복음을 믿는 것이 누구를 위함입니까? 그 복음을 듣는 당사자를 위함입니다. 그런데 병이 나으면 믿겠다고 합니다.
몸이 아플때에 복음을 들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건강할때에 주님을 믿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도, 우리가 받은 이 행복과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경주는 마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토끼는 젊고, 재능이 있고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북이와 같습니다. 모든것이 느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적고, 능력도 없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할때에, 그 경주를 완주할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이와같은 거북이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