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5. 5. 14. 21:04

성경읽기 : 창세기 17장 9-14절(요약)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창17:9-14, 개역한글)


- 최재홍 형제님 사회 : 9-14절까지는 할례의 언약을 재정하십니다. 남자마다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을 말씀하시고 할례를 받지 않는자는 언약에서 끊어질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15절에서는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십니다. 16절부터는 사라를 통해서 이삭이 날 것을 말씀하시고 이삭을 통해서 언약을 이해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23-27절까지는 아브라함의 즉각적인 순종이 나옵니다.
오늘은 9-14절까지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할례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요. 할례를  시행하는 날짜나, 할례를 받지 않는 자는 끊어진다고 말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성경에는 마음에 할례를 받는 부분도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지난 시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비가 될 것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을 번성케 하실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아브라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교제 했습니다.

9절부터의 말씀은 이 언약의 성취가 하나님께 달려 있지만 아브라함이 그와 관련해서 지켜야 할것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할례입니다. 이 할례를 받는 자는 아브라함의 집의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가족, 일하는 사람, 종까지 포함합니다. 이 할례를 아브라함이 언약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의식입니다.
사도바울은 할례는 무할례시에 믿은 믿음을 의로 인친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저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기에 침례를 받습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기에 하나님께서 할례를 받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할례를 거부한 자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고 그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에서 끊어집니다. 이 끊어진다는 것의 의미가 이스라엘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인지, 실제적인 그의 죽음인지를 알수 없지만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은 분명하기에 그에게는 어떻든간에 사망선고가 되는것은 분명합니다.

- 전의석 형제님 : 9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할례로 주어져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는 본인이 본인에게 할례를 행했지만 나머지는 타인에 의해서 할례를 받습니다. 난지 8일째 되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할례를 행할수 없기에 할례의 유무는 전적으로 부모의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절에서는 집에서 난 자나, 자손이 아니라도 이방인도 그 집에 속하면 모두가 할례를 받을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입니다.
또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으라고 명하신 것을 생각할 때에 부활과 연관해서 생각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도 안식후 첫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8일이라는 숫자가 아브라함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영원한 언약이 됩니다.
할례를 생각할 때에 저희도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성령을 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성령으로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자는 모두가 죽고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집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들은 영원한 언약 가운데서 영생을 소유한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14절)

- 김보영 형제님 : 아브라함에게 주신 할례는 이방인도 포함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집에 포함된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또 난지 8일째 할례를 주라고 한 것은, 주님의 부활을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도 안식후 첫날, 8일째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할례는 새생명을 생각하게 됩니다.
할례를 받음으로 인해서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나타냅니다. 곧 이방인과 분리됨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의 한 언약이 모두 지켜질 것임을 할례를 통해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따라서 하나님만 경배하며 살아야 하는 영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할례 자체가 위생적인 문제로 필요해서 믿지 않는 자들도 어린아이에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할례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그가 분명하게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할례는 하나님의 명령을 자발적으로 순종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할례는 두렵고 아픈 것이지만 자원적인 순종하는 차원에서 받는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는 할례는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교회에서의 영적인 측면의 마음으로 하는 할례를 그림자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신10:16, 개역한글)

육체에 할례를 행하지만 그 할례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라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영적인 의미를 다 잊어버리고 그 의식만을 특권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동일하게 이 할례는 마음에 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롬2:29, 개역한글)

우리가 주님의 놀라운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한다는 면에서 육체에 어떤것을 새기는 것보다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함을 교훈을 받습니다.

- 김대현 형제님 : 17장은 언약에 대해서 주로 말씀합니다. 언약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구약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계획을 보여줍니다. 신약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이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11절에 언약의 표징이라 말씀합니다. 언약에는 모두 증표가 있었습니다. 무지개가 노아 홍수의 언약의 증표입니다. 또 아브라함에게는 할례가 언약의 증표입니다.
그리고 8일만에 할례를 받으라고 하는데요. 왜 8일 일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전의석 형제님은 8일을 말씀하실 때에 부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교제하셨습니다. 또 의학자들이 말하기를 생후 8일된 아이가 피가 응고되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8일만에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셨다는 이러한 견해도 있습니다.  

Q. 14절에 "끊어지리니"라고 말씀하는데요. 그러면 이 끊어진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 김보영 형제님 : 할례의 의미에 대해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빌3:3, 개역한글)

성령을 따라서 봉사하고 주님을 자랑하고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자가 할례당으로 말씀합니다. 또 사도바울은 할례가 완전히 폐지된 것을 말씀합니다. 또 사도바울은 성도가 할례에 무관함을 말씀합니다.

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고전7:18-19, 개역한글)

신약에서 할례는 전혀 필요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을 보면 그러함에도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줍니다. 그것은 할례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유대인을 유대인 답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서 율법에 대해서, 나라는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죽었다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 전의석 형제님 : 형제님들께서 할례에 대해서, 신약에 있는 가르침에 대해서 교제해 주셨습니다. 신약에서도 두가지 예식이 있습니다. 저희가 침례를 받고 주일에 떡과 잔을 뗍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기를 침례가 구원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은 저희들이 단호하게 배격해야 합니다. 만찬도 저희들이 단순하게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준비된 마음으로 주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리는 것이 형식보다 중요함을 가르침을 받습니다.

- 최재홍 형제님 : 9절에서 "너는 내 언약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을 봐도 그들의 삶에서 실수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언약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가는 삶들을 살아가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그리고 저희들의 믿음이 저희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할례는 겉으로 드러나는 표징입니다. 할례의 뜻도 잘라내다, 베어내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몸에 새기는 행위입니다. 성경에서 마음에 할례를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저희가 성도로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여지는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마음의 변화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있는 여러 불순종하게 되는 것들을 잘라내야 함을 또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할례는 남여가 구분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남자만을 언급하신 이유는 남여가 한몸으로 보시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난지 8일만에 할례를 주라고 하신 것은, 아이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할례를 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언약에 은혜로 참여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브라함의 집에 있는 모든 자들이 구분없이 할례를 받으라고 하신 말씀을 볼 때에 그 복을 받고자 하는 자는 아브라함의 집에 더해지면 누구든지 그 복을 받을수 있음을 나타내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장승훈 형제님 : Q. 방금 형제님께서 교제하신 것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9절에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이 할례를 받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13절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돈으로 산 사람까지 왜 할례를 받으라고 한 것인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형제님께서 교제해 주셨지만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형제님들 가운데서 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브라함의 힘으로 육신의 아들을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후손은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주시는 것입니다. 할례가 그 생식기를 자르는 것입니다. 곧, 할례는 사람의 공로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나타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바꿔주십니다. 또 사울도 바울로 바뀌고요. 야곱도 이스라엘로 바꿔주십니다. 15장에서 아브라함은 의롭다함을 받았는데, 17장에서 이름을 바꿔주시는 이유를 할례와 연관해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생식 기능을 상실해 버린 아브라함과 사래에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자식을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적적으로 동정녀 마리아에서 탄생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A. 제가 아까 질문했던 것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면,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받은 후에 할례가 주어졌습니다.(롬 4:11). 아브라함은 육체의 할례를 받은 자들의 조상이기도 하지만,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아브라함이 돈을 주고 산 자들이나 그 권속들이 할례를 받는 모습에 대해서 그림자적으로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