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10. 2. 21:01

성경읽기 : 창세기 6장 1-4절(요약)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창6:1-4, 개역한글)


- 김윤철 형제님 사회 : 창세기 6장부터 시작할 것인데요. 이때의 인간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음을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반부분의 1-4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 네피림, 그리고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년이 어떠한 것인지를 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이 부분만큼 논란이 있는 부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두가지 견해가 있는데요.
먼저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이고, 그들이 타락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욥기에서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천사가 타락하여 사람의 딸들을 취해서 네피림, 반은 천사고 반은 사람인 존재가 나오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들은 거인이고, 용사였다고 합니다. 또 유다서 6절에 보면 그 자리를 떠나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떠나 땅으로 가서 사람의 자녀와 결합한 것으로 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셈의 자손으로, 그리고 사람의 딸들을 가인의 자손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제 주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교만한 것이지만, 이 시간에 다양한 교제를 하고, 칼이 칼을 날카롭게 하는것처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번째 견해를 비중있게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천사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이 천사와 사람의 결합이라고 하면, 창조의 권리를 천사가 훔쳤다고 보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새로운 피조물을 만드실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죄가 관영한 것이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천사의 책임으로 보게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마지막 때를 말할 때에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시집가고 장가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을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자로 아내를 삼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네피림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네피림은 이 시대에 많았습니다. 그런데 민수기나 사무엘상을 보면 골리앗과 같은 키가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까지 천사와의 결합으로 태어난 사람들인가로 봐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저희들의 상상으로 추론한다기 보다는 말씀을 잘 살피고 근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철 형제님 : 지난시간 저희는 셋의 후손들에 대해서 보았습니다. 그들의 경건함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6장에서는 세상에 죄악에 관영함을 보시고 한탄하셨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로 보기보다 셋의 후손으로 보는것이 더 합당한 것 같습니다. 셋의 후손들의 경건함에도 그들의 악의 결과가 4절에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인의 후손의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좋은대로 아내를 삼았던 것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최재홍 형제님 : 1절은 사람이 비록 범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처음 축복하신 그대로 땅에 사람이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또 저 또한 2-4절의 내용에서 저도 하나님의 아들들을 셈의 자손으로 생각합니다. '아들들'이라는 표현은 자녀, 후손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내 아들, 내 장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5장에서 셋의 후손들의 이름들이 하나님과 관련된 이름으로 많이 지어졌습니다. 그들은 가인의 자손들과 다르게 하나님께 구별되었기에 하나님의 아들들로 불리워지지 않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들로 생각되어지고, 사람이라는 것은 아담의 후손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담은 셋을 낳은 후에도 800년을 지내면서 많은 자녀를 낳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딸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보고"(2절) 이 말씀을 볼 때에 창세기 3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보고 유혹을 받았습니다. '안목의 정욕'을 따라서 셋의 후손들이 아내를 삼았던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 신용길 형제님 :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1절) 저희들이 항상 번성할 때에 항상 육이 충만하게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저희들이 항상 겸손한 가운데 주님을 섬겨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 생각할 때에 세가지로 분별합니다. 타락한 천사, 셋의 후손이다. 마지막은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영적인 존재, 사람의 딸들은 육적인 존재로 보는 견해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분별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영적인 셋의 자손으로 보는것이 더 합당하지 않는가 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딸들은 하나님을 떠난 모든 육적인 후손들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일부 일처제를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가인의 7대 후손인 라멕에서 무너지기는 합니다.
저희가 영적인 눈이 아닌 육신의 눈으로 보고 즐거움을 삼는다면, 자기의 기준, 육적인 기준대로 살아갈수 있는 위험을 보여줍니다.

3절에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라" '나의 신' 히브리어로 보면 '누하르'입니다. 바람으로도, 호흡으로도 쓰여진 단어입니다. 인간에게 주신 생명을 생각할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말씀은 사람이 영원히 살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희는 육체뿐이라 가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로다 (시78:39, 개역한글)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3절) 이에 대해서도 두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노아의 홍수 이후에 사람의 수명을 말씀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말씀과 실제적인 저희들의 수명과는 다릅니다.
또 다른 견해는 노아가 방주를 지으며 홍수가 올때까지의 기간이 120년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노아는 500세에 세 자녀를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홍수 이후, 2년 후에 샘이 그 자녀를 낳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방주를 짓던 중에 노아의 자녀들이 결혼하기까지의 기간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아들들과 자부들과의 사이에 자녀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사회 : 이어서 5-7절까지 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보영 형제님 : "딸들이 나니"(1절) 이것이 여자라고 하는 성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2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 하는 증거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셋 계열의 사람들이 가인의 후손들과 만나서 급격하게 타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 할때, 천사로 보는 견해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할때 천사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에서(6장 2-4절)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로 보는것을 절대로 수용해서는 안되는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기능을 천사가 사람과 결합하여 훔치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셋의 계열이라고 하면, 노아의 때에 오직 노아만이 의인이고, 셋의 후손들 중에 구원을 받은 다른 사람들이 전혀 없을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전에 몇시간에 거쳐서 고민과 교제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도와 믿지 않는 이방 사람들과의 결혼이 어떤 결과를 낳는가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셋의 후손의 타락은 사람의 딸들과 혼인함으로 인해서 타락의 길을 가게 되었고,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2절) 이것은 인격척인 측면과 신앙의 경건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육체적인 아름다움, 향락적인 측면에서 그들이 이를 선택한 것입니다. 정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방 결혼을 한 셋의 후손이 가인의 길과 같은 동일한 길을 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게 됩니다.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3절) 육체는 샤르크스라고, 몸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심히 타락했음을 말해줍니다.


- 장승훈 형제님 : 어차피 정리가 안 될것 같습니다. 여러 형제님들께서 하나님의 아들들을 셋의 계보, 사람의 딸들을 가인의 계보로 분별하셨는데요. 그렇게 보게 되면 많은 걸리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셋의 계보 가운데서도 구원을 받은 사람은 노아의 가족 뿐입니다. 그들 외에는 대부분 타락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셋의 계보를 하나님의 아들들로 보는 것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에만 특별히 왜 그들 가운데 거인이 있는가 하는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특별한 악이 더해진것도 아닌데 왜 6장에서는 특별하게 말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참고로 플래니건 형제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윌리암 맥도날드 형제님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셋의 후손으로 봅니다. 또 헨리 모리스 형제님은 전반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게되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타락한 천사는 하나님께서 그를 돌이킬 기회가 더이상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이킬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그럼 천사와 사람 사이에 나온 존재는 천사냐 사람이냐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오 하나님 사이에서 나온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로 전체적으로 천사로 분별하시지만 마지막에는 사람으로 분별하는 견해로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헨리 모리스 형제님께서는 사단에 의해서 완전히 지배받은 남녀로 분별하고 계십니다.
여러 형제님들께서 교제해주시면서 어떤 견해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형제님들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셋의 후손으로 보시는 견해가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서 교제해주신 형제님들의 영향 때문이지 않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결론을 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주님 나라에 가서 명확하게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 김보영 형제님 : 4절에 네피림이 있었습니다. 흠정역에는 육체가 큰 거인으로 쓰여 있습니다. 혹은 다른 성경에서는 타락한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사람이었더라"(4절) 강하고 힘센 사람, 타락과 방종, 전쟁과 힘이라는 의미도 내제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그 시대에 특출하게 능력이 있는 사람, 악한 측면에서 뛰어난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노아 홍수의 측면에서 볼 때에 세번째 견해, 악한데 앞장서서 사람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네피림이라 지칭하지 않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 장승훈 형제님 : 앞서 플래니건 형제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로 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러가지 가능한 견해들을 나열해놓고 그나마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로 보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9장 5절에 보면 롯에게 온 천사들과 소돔성의 사람들이 상관하려고 합니다. 천사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보였던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생식 능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천사들을 항상 남자로 묘사되어 있고 그래서 지시대명사 He 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