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7. 28. 12:54

< 복음 : 이방 여인 룻의 선택 > 24년 7월 28일 일요일(요약1) / 최재홍 형제님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그가 모압 지방에 있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들었으므로 이에 두 자부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있던 곳을 떠나고 두 자부도 그와 함께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행하다가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나오미가 가로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나의 태중에 너희 남편될 아들들이 오히려 있느냐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찌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룻1:1-22, 개역한글)

룻기 1장 1절에서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사기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던 때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숭배를 하던 때이며,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대로 옳게 행하던 때입니다.
그리고 유다에 기근이 왔고,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이 가족들을 데리고 모압땅으로 이주합니다. 아마도 그는 베들레헴에서 어느정도 지위가 있었던 자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오미가 돌아왔을때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오미를 많이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멜렉 가정이 모압으로 이주한 이후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압으로 이주하고 얼마 안되서 엘리멜렉은 죽고, 그 두 아들들은 모압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들도 모압 땅에서 죽었습니다. 이제 이 세 여인만 과부로서 모압땅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모압으로 돌아간지 10년 정도 세월이 흐른 후에 나오미는 유대로 돌아갈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나오미는 룻과 오르바에게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돌아간다면 다시 결혼할수 있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르바는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상숭배의 길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오르바에 대해서 성경에서 다시 언급하지 않습니다. 오르바는 그렇게 멸망의 길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계속해서 나오미를 붙잡습니다. 시어머니를 따라 갈 것을 결코 꺾지 않고 나오미를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룻의 입장에서 이 룻기 말씀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룻이 왜 이렇게까지 나오미를 강력히 따르기를 원했는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유대는 룻에게 낫선 곳이고 이방인이며 환대받지 못할 것임을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이렇게 말합니다.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1:16, 개역한글)

어떻게 어머니의 하나님이 룻의 하나님이 될수 있었을까요? 모압에서 룻은 세개의 무덤을 보았을 것입니다. 남편의 무덤과 시아버지, 도련님의 무덤일 것입니다.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서 그녀의 삶은 산사조각이 났을 것입니다. 룻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이 말씀을 듣는 분들 중에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9:27, 개역한글)

성경에서 사람이 죽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씀하고 그 후에 심판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는 변치않는 진실입니다. 우리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죽게 된다면 그 후에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 세상에서도 죄를 지으면 그 형벌에 대한 벌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정한 법이며, 정의이며, 규칙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높이계신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우신 분이시기에 반드시 사람의 죄를 처벌하십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20:11-15, 개역한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끝까지 거부한 자들은, 둘째 사망 불못에 던지워 집니다. 이곳은 원래 마귀와 귀신들을 벌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곳이나 불신자들도 이곳에 같이 들어가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룻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1:17, 개역한글)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우상숭배하는 이방 여인인  룻이 하나님을 향해서 '여호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어머니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5, 개역한글)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 깨닫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룻이 나오미와 같이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고자 했을때 자기의 뜻을 정하고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룻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고향을 떠나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오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의 가치관이나, 가치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확실하게 선택한 것입니다. 룻이 생명의 길을 선택하고 따르기로 했지만 룻의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먹고 살 문제가 그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잣집의 밭에 가서 이삭을 줍기 위해서 나갔습니다. 그때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에 가서 줍게 됩니다. 그리고 보아스의 보호를 받으며 이삭을 줍게 됩니다.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2:10, 개역한글)

룻은 자기가 은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룻은 보아스 입장에서 보면 이방인이고 신경쓸 가치가 없는 하찮은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이런 룻에게 보아스는 그녀가 생각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풍성하게 줍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개역한글)

보아스에게 룻이 무가치한 것처럼 하나님 앞에 죄인인 사람들을 무가치하고 심판 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이미 하나님을 거부했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을 수 있는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저희가 룻기 전체를 읽지 않았습니다만, 룻기 후반부를 보면 나오미는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친족이라고 말해줍니다. 보아스는 이 모든 것을 무를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자원하여 모압 여인인 룻과 결혼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통해서 저희들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죽을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기 위해서 피값으로 죄인들을 사셨습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히2:9, 개역한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값을 치루셨음을 말씀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15:3-4, 개역한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속죄하시고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룻은 원래 멸망 당해야 할 이방 여인이었습니다. 그런 룻이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기를 선택하고 나오미를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룻에게 보아스가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