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7. 4. 19:41
성경읽기 : 열왕기상 22장 5-7절(요약)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인쯤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왕상22:5-7, 개역한글)
 
 
[ 5-7절 성경읽기 ]
- 길르앗 라못의 정복은 아합왕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역대상을 보면 여호사밧과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기 위해서 그의 마음을 사려고 우양을 많이 잡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실 그가 마음을 사야하는 대상은 여호사밧이 아니고 하나님이어야 할터이지만 그는 사람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 그는 그 전의 전쟁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의 전쟁을 생각해 볼때에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왕 앞에 나오는 것을 보게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전쟁을 시작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먼저 전쟁을 시작하려 한다면 그것은 실패할수밖에 없다.
미가야를 제외하고 400명의 선지자들이 전쟁에서 이길것이라는 좋은말을 해줬다. 그리고 아합왕은 자기의 좋은뜻을 따라 전쟁에 나섰다. 그는 자기가 나서서 뭔가를 결정하고 그 후에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이와같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을때 먼저 하나님께 묻고, 먼저계신 장로 형제님과 결정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Q. 400명의 선지자들이 다 좋은말을 하는데 왜 여호사밧은 그들의 말을 듣지않고 다른 선지자의 말을 더 들으려고 했을까? 그리고 미가야의 입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그는 왜 전쟁에 나간 것일까?
 
- 여호사밧은 아람과의 전쟁에 앞서서 아합과 동맹을 맺는것을 먼저 하나님께 물었어야 했다. 그는 그 잘못으로 인해서 나중에 목숨도 위협을 받게된다.
 
- 이 400명의 선지자들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는 나와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왕이 듣기에 좋은 말들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이세벨이 여호와를 섬겼던 선지자들을 죽였을때에 왕의 곁에 남았던 400명의 선지자들이 과연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겼던 자들인지 의문이 있다. 그들은 단지 외견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겼던 자들이 아니었을까? 아합은 바알을 숭배하면서도 형식적으로나마 여호와를 섬긴다는것을 이 400명을 곁에 남겨둠으로써 보여주는 전시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400명이 넘는 선지자들이 나오는데 진행되는 내용을 보면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다. 그들은 참 선지자가 아닌 이세벨과 아합이 정치적으로 세운 선지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 400명의 선지자들은 아합에 의해서 세워진 선지자들이었다. 그래서 여호사밧은 이 외에 다른 선지자들이 없느냐고 물었던 것이다. 아합은 종교혼합 정책을 세워서 자기가 듣기에 좋은 사람들을 선지자로 곁에 두었다.
현 시대에도 모든 종교가 결국에는 같은 목표를 향해 간다고 종교혼합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현 시대의 기성 교회 가운데 정말로 구원받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할때 마음에 두려움이 있다.
아합의 이러한 정책은 여호와를 향한 신앙을 말살시키려는 정책이었다.
 
- 이 400인이 누구였는냐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특정지을수 없다. 이 400인이 19장에서의 바알 선지자들이었다면 "주께서"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입으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만 아합의 편에 서서 아합이 듣기에 좋은말을 해주고 있는 자들이었다.
영적인 감각이 나름 있었던 여호사밧 왕은 이러한 것을 조금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 외에도 여호와께 물을만한 선지자가 없습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이와같이 현 세대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지, 아니라면 세사으이 명예나 권력을 쫓아가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또한 여호사밧 왕은 이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아쉬울게 없는 상태였다. 그에게는 많은 부귀영화가 주어졌지만 그는 그 이상을 원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과의 동맹을 추구했다. 그러나 이것은 이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씀을 통해 알수있다.
여호사밧 왕이 남유다의 4대 왕이고 여호람이 5대왕이다. 아하시아가 6대 왕이다. 아하시아는 북이스라엘에서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아달랴(이세벨의 딸)가 남유다의 다윗의 가문을 다 진멸하려고 한다. 그는 다윗의 족보를 파괴하려고 했다. 그리고 아달랴가 왕이된다. 그리고 이러한 족보는 마태복음 1장에 나온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서 빠져있다. 여호사밧의 이러한 생각이 이후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하는지를 보게 된다.
 
- 2절에 보면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갔다. '내려갔다'라는 것은 보통 영적인 하락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아합왕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수락을 한다.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었지만 그 삶가운데 이러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