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성경읽기(요약글)/열왕기상 성경읽기(요약) 완료
성경읽기 : 열왕기상 14장 11-15절
박이레
2024. 7. 1. 20:52
성경읽기 : 열왕기상 14장 11-15절(요약)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하셨나니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찌라 온 이스라엘이 저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서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저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어느 때냐 곧 이제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 열조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저희를 하수 밖으로 흩으시리니 저희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음이니라"(왕상 14:11-15).
- 아히야 선지자는 아이가 왜 아픈지를 설명하고 여로보암의 여러 죄 때문에 그 아이가 죽을것을 말한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하셨나니 (왕상14:11, 개역한글)
이 말씀은 시편 22편에 주님을 표현한 말씀으로 잘 나타나 있다.
마땅히 여로보암과 같이 우상숭배를 하고 죄를 지은사람은 그 시체를 개가 먹고 공중의 새가 먹는 저주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죄많은 사람처럼 고난을 당하셨다. 이를 생각해 볼때 마음에 큰 감사와 감동이 있다.
시체를 생각해 볼때, 현대는 그 시체를 화장한다. 그래서 그 시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말씀을 읽게 될때 죽고 200년이 지난 후에도 그 사람의 뼈가 보존되는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범죄한 사람의 시체는 훼손된다.
이것을 통해 사는 날 동안에 그 간증을 아름답게 유지하는것이 중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 열왕기상 10장에서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에게 부여하신 영광과 지혜의 절정을 보게 된다. 그리고 11장에 들어서서 솔로몬 왕이 우상숭배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11장 후반부에서 하나님께서 그와같은 솔로몬을 다루기 위해서 준비하는 인물들이 있다. 그 와중에 여로보암이 등장한다. 여로보암에 대한 내용이 11장 28절에 나와 있다. 여로보암은 큰 용사였고 매우 부지런했다. 11장 29절에서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서 여로보암에게 솔로몬에게 열지파를 빼앗아서 여로보암에게 줄것이라는 예언이 주어졌다. 이것은 여로보암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와 마찬가지로 여로보암에게도 기대를 하신다.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왕상11:38, 개역한글)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합당하게 이스라엘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셨다. 이는 우리가 이미 모두 배운 말씀들이다.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좇으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도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만들어 나의 노를 격발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왕상14:8-9, 개역한글)
그러나 여로보암 왕은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노를 격발했다. 그는 자기만 우상숭배했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까지 우상숭배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의 경고의 말씀을 들었을때도 돌이키지 않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늙은 선지자로 인해서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었겠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참으심의 인계점을 넘어섰고 하나님께서는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서 심판하실 내용을 여로보암의 처에게 말씀하신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6:2, 개역한글)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분이시만 분명한 것은 이 은혜의 시기를 닫고 반드시 심판하실때가 온다는 것이다. 아비야가 병으로 일찍 죽는것은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집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하고 있다. 이와같이 은혜와 심판의 말씀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11절의 말씀을 생각해 볼때, 개가 먹는다는 표현이 상징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현대에는 개라고 하면 인간의 반려견, 인간의 친구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성경이 기록되는 시점을 보면 개는 들개와 같이 사람을 공격하는 동물로 인식했다.
개가 먹는것으로 저주를 내렸던 다른 사례를 보면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을 개가 먹을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이루어졌다.
여로보암의 아내는 단순히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여로보암의 전령, 사신의 신분으로 갔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전달해야 하는 입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또한 12절에서 '성에 들어갈때에 아이가 죽겠다'라는 것의 아이가 죽을 시간을 정확하게 지적한것을 통해서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분명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 죽은아이, 아비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가 그의 이름대로 하나님을 바라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성경이 아닌 고대 기록의 문헌을 살펴볼때에 아비야가 여호와께 가는 길에 막힌 장애물들을 사람을 시켜서 치웠다는 기록도 있다.
- 여로보암은 악한 왕이다. 그런 악한 왕인 자녀 중에 하나님을 향한 선한 뜻을 가진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보게된다. 이것은 참 기이한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가 성경에서 드문드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와같이 아버지가 악할수 있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수 있다.
Q. 여로보암과 아비야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른것을 볼수 있다. 여로보암은 악했고 아비야는 하나님을 향한 선한 마음을 품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로보암과 아비야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했다. 두 사람의 성향이 너무나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백성들의 마음은 두 사람을 향해서 같은 마음을 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 여로보암의 가문에 내려진 심판은 매우 엄중한 것이었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다 죽을것을 말씀하셨다. 11절에 "다 끊어버리되" 여기서 사용된 '끊다'라는 단어가 완전히, 단호히 버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죽어서도 수치를 당할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오직 아비야만 죽어서 묘실에 들어갈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이 아비야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러나 아비야가 죽은 것 자체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것은 무리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설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볼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아비야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그러나 그가 죽어서 묘실에 들어가는것은 아비야에 대한 하나님의 선처라고 볼수 있다.
전승에 따르면 아비야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을 막은것을 치웠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곧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을 가졌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 특별한 선처를 받은 것이다.
아비야가 죽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애도했다는 것을 보았을때, 많은 사람들이 아비야를 존경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선처를 받을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 14절의 말씀을 생각해 볼때에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인해서 한 왕을 일으켜서 여로보암의 집을 다 끊어버릴것을 말씀하셨다. "그날에" 이말의 원어는 '때가 이르면'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집을 심판하시는 때는 미래를 말하고 있음에도 또 그 심판의 때가 지금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참 모순처럼 보인다.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이제'라는 말은 미래적인 것이지만, 현재도 포함하고 있다. 곧 이 예언이 전해지는 그때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15절에서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 열조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저희를 하수 밖으로 흩으시리니 저희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음이니라 (왕상14:15, 개역한글)
여로보암만의 범죄가 아니고 여로보암의 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전가되어 그들이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우상숭배했기 때문에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여로보암의 집에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이 미래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라는 말씀을 볼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결정되면 그것은 변괴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한 사람의 과실이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한 사람의 과실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이켰어야 했지만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감으로 그 심판을 자초하였다.
- 11절을 짧게 교제하고자 한다.
3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버려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 같이 되게 하리니
4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
(왕상16:3-4, 개역한글)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왕상21:24, 개역한글)
여로보암의 악한 영향이 그로 끝난것이 아니라 후대에도 계속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된다. 그의 악행은 마치 다윗왕과 대조된다.
여로보암은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잘 통치하고자 했지만 그가 하나님을 떠남으로 그를 멸망의 길로 가게된다. 우리또한 주님을 믿고 주님 안에서 걸어가야 하지만 그 길을 주님을 등뒤로 던짐으로 실패할수 있다. 주님을 신실히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 열조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저희를 하수 밖으로 흩으시리니 저희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음이니라 (왕상14:15,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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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우상을 이스라엘로 섬기게 하였지만 이스라엘은 거기에 더해서 아세라 목상을 숭배했다. 이와같이 하나의 우상숭배를 시작하면 그것이 시작이 되어서 다른 우상숭배를 쉽게 더 많이 할수 있다는 것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