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7. 1. 20:51
성경읽기 : 열왕기상 14장 1-5절(요약)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여로보암이 그 아내에게 이르되 청컨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으로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저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고한 사람이니라 그대의 손에 떡 열과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저가 그대에게 이 아이의 어떻게 될 것을 알게 하리라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 아들이 병듦을 인하여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리이리 대답하라 저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체 함이니라"(왕상14:1-5).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왕상14:1,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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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들이 병 든것으로 인해서 여로보암은 아히야에게 찾아가서 묻고자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히야를 통해서 전한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 진것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스스로는 가지 못했다. 왜 못갔을까?
 
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30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에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왕상11:29-33, 개역한글)
 
 
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38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왕상11:37-38, 개역한글)
 
이와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히야는 여로보암에게 예언했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경고했음에도 그는 그 길을 돌이키지 않았다.
그렇기에 여로보암은 아히야를 만나서 들었던 말을 떠올렸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가 병들었다면 여로보암은 아버지로써 그 아들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아히야를 찾아갔다. 왜 그렇게 했을까를 생각해 볼때, 만약 여로보암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채 아히야를 찾아간다면 굉장한 모순을 야기하게 된다.
곧, 자신이 섬기는 우상이 자기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여로보암은 자신이 불순종하고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히야 선지자가 자기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알았을 것이다. 분명 아히야 선지자의 질책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야히야를 찾아가게 된다.
 
3 그 날에 저가 예조를 들어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예조라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 하더라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왕상13:3-4, 개역한글)
 
"저를 잡으라" 이 말은 "저 놈 잡아라" 라는 것이다. 곧 여로보암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영적인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임을 알수있다.
 
 
여로보암이 그 아내에게 이르되 청컨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으로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저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고한 사람이니라 (왕상14:2,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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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의 선지자 아히야는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될것을 그 옷을 열두조각으로 찢어 그 중 열조각을 주며 예언했던 선지자이다.
 
- 여로보암의 우상정책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다로 내려갔다. 아마도 아히야도 하나님의 선지자이기 때문에 유다로 내려가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그가 마음가는대로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있으라고 한 곳에 그는 있었다. 이와같이 우리도 가고 싶은곳에 있고 싶을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으라고 한 곳에서 섬기는것이 합당함을 생각하게 된다.
 
* 아히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라는 뜻이다.
 
또한 여로보암은 자기에게 경고하는 메세지를 한 선지자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에게 좋은 말을 했던 선지자의 말을 듣고자 한다.
더욱이 이상한 것은 그가 스스로 아히야에게 직접 물으러 가지 않고 자기 아내에게 변장까지 하고 그에게 찾아가 물으라고 했다. 아히야는 나이가 많이 눈이 어두워 볼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그랬다. 여로보암은 끝까지 자신의 꾀로 속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히야로 하여금 그를 찾아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한 무슨 말을 전할지를 다 알려주셨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들고간 예물은 왕족이 주는 예물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줄수 있는 예물이었다. 이 예물에 포함된 꿀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히야는 사람의 즐거움을 찾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그 스스로는 괴롭다 할찌라도 계속해서 북 이스라엘에 남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 아들이 병듦을 인하여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리이리 대답하라 저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체 함이니라 (왕상14:5,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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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말씀을 경고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여로보암에게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심판하시는 것을 볼수 있다.
1절의 "그 때에" 라는 말씀은, 13장에 나온 하나님의 사람의 경고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 회개치 않았을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첫번째 심판은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은 것이다.
앞서 형제님들이 교제해주신대로 여로보암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아히야를 찾아간 것은 자신의 체면 때문일수도 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11장 29절 이하의 말씀에서처럼 그가 하나님을 섬길때에 그 왕위를 굳건히 해주겠다 하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그대로 행치 않았다. 곧,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감이 없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를 변장시켜서 아히야에게 보낸것은 하나님을 그는 신뢰하지 않았지만 아히야를 신뢰한것으로 보인다. 곧, 그는 아히야를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닌 무속인으로서의 아히야로 본것이다. 사람으로서의 능력을 가진 아히야를 바라고 아내를 변장시켜 보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하나님께서 모든것을 아시기에 그의 아내가 아히야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들통이 난 것이다.
 
여로보암은 자기 아들이 병들고 죽는 가운데서도 회개하지 않았다. 곧,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아히야 선지자에 대해서도 그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사람이 아닌, 그저 인간으로서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만 보았다.
 
이는 사울왕이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 여로보암은 아히야 선지자를 의식하고 있지만 그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 것을 알게 하리라"(3절) 이 부분을 보면 여로보암은 그 아이가 어떻게 될것을 아는 것이었다. 곧, 아히야 선지자를 속여서라고 아이가 어떻게 될지만 알면 그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이 행한 작은 불순종에도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결코 작은 불순종도 그냥 넘기시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로보암은 회개하지 않았고, 그가 생각하는 목적만을 취하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이다. 내 양심에 조금의 거리낌이 있다고 해도 얻을수 있는것이 있다면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모임 안에서 내가 어떠한 일을 하는것에 대해서 내 개인적은 욕심을 숨기고 영적인 이유로 그럴듯한 포장을 해서 말할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곧, 성도들을 속이는 것이다. 이와같은 것이 여로보암이 한 행동과 같은것이다. 이같은 것은 잘못된 것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없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우리 마음의 중심과 동기를 아시는 분이시다.
 
-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여로보암이 얼마나 악한가를 알수 있다. 그는 자기 아들이 병들었음에도 회개하지 않는다. 그는 그의 왕권을 위해서 계속해서 불순종의 길을 가고 있다.
 
아히야는 늙고 눈이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충성스럼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맡은 임무를 완수한다. 곧, 우리가 섬기는 모든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할수 있는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개역한글)
 
- 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여로보암은 자기 아들이 병들자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는다. 그는 문제가 생겨서야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은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음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알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그의 회개하지 않는것으로 인해서 모든것은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Q. 여로보암의 아들이 하나님 앞에서 선한 뜻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병들어 죽었다. 그가 죽어서 묘실에 들어가는것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은혜라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재해 주시기를 원한다.
 
온 이스라엘이 저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서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왕상14:13,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