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5. 17. 23:00
성경읽기 : 열왕기상 11장 1-3절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왕은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왕상11:1-3).
 
 
1절 :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상11:1, 개역한글)
------
- 율법에 따라 이방여인을 아내로 두면 안되었지만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정실로 두었을뿐 아니라 모압과 암몬 여인들을 후처로 두었다. 이처럼 죄는 자기 스스로 통제할수 있을것처럼 보이지만 통제할수 없는 것이다. 처음의 시작은 작은 죄일찌라도 그 죄는 점점 몸짓을 불려 우리를 덮치게 된다.
 
-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받아들임으로 인해서 잘못된 시작을 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방의 여인들을 아내로 들인다. 그는 처음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강대국인 애굽 바로의 딸을 아내로 들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그는 강한 국력과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많은 아내를 둔 이유로는 자기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안목의 정욕을(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따라서 많은 아내들을 거느렸다.
댐이 무너질때 시작은 큰 구멍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구멍이 점차적으로 커져 마침내 댐이 무너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솔로몬의 타락도 처음에는 작은 것처럼 보였지만 그 죄는 점점 그 크기를 부풀려 그의 나라를 둘로 쪼개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 그는 열왕기상 3장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왕상3:3, 개역한글)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왕상3:9-10, 개역한글)
 
그러나 그는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왕상11:9, 개역한글)
 
그러나 3장 1절에 솔로몬의 불순종의 씨앗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수 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왕상11:9, 개역한글)
 
이 씨앗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것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크기를 불려 그를 타락하게 했다. 그는 이방여인을 아내로 들였을뿐 아니라 아내를 많이 두었고, 금과 은을 많이 두었고 말과 병거를 많이 두었다.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 신명기 17장에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알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는 죄를 저질렀다. 그의 마음이 교만해진 것이다. 그의 마음에 있는 교만이 그의 삶 가운데 있는 불순종의 씨앗을 점점 키운것으로 보인다.
 
3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찌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신7:3-4, 개역한글)
 
솔로몬은 신명기 7장 말씀의 반면교사로서 아주 적합한 샘플로서 열왕기상 11장에서 다뤄지고 있다.
우리또한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게 행하고 있다고 생각할때, 사단은 우리 마음의 교만을 키우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할수 있음을 기억하자.
 
- 모압의 경우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여리고 맞은편에 진을 쳤을때, 모압의 왕이었던 발락이 발람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하였다. 그것이 잘 되지 않았을때 자신들의 축제에 이스라엘을 초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게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압 자손은 하나님의 회에 들이지 못하게 하는 말씀을 하셨다.
암몬의 경우 몰렉이라는 신을 섬겼는데, 그 신은 제사때에 자기의 자녀를 그 신에게 불태워 드리게 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었다.
그런데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몬사람이었다. 또한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시돈사람의 딸인것을 알수 있다.
이처럼 지나간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그것이 후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수 있다. 솔로몬은 이러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왕가로 끌어들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2절 :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왕상11:2, 개역한글)
------
- 이방과의 결혼은 몸과 몸의 결합뿐만이 아니다. 양자간의 문화와 가치관의 결합이다.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더불어 이방신을 섬긴다는 것은 영적인 간음이다.
처음에는 애굽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다가, 이후에는 이방의 여러나라의 여인까지 취해서 아내로 삼았다. 이와같은 것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가?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통찰력도 있고 지혜가 있는 사람인데, 이 순간의 솔로몬은 지혜자도 아니고 통찰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가지만을 집착하며 세상으로 향했을때 이러한 영적인 분별력과 통찰력을 잃어버렸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23:3, 개역한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사십일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빼신 성 예루살렘에서 십 칠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사람이더라 (왕상14:21, 개역한글)
 
- 솔로몬의 후사인 르호보암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이었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