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4. 4. 14. 15:56

성경읽기 : 요한계시록 7장 9-14절(요약)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7:9-14, 개역한글)


- 김민원 형제님 사회 : 9절부터는 셀수 없는 무리가 나오는데요.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나누게 될것 같습니다. 11-12절은 천사가 경배하는 내용이 나오고, 13절부터는 장로 중에 하나가 이 흰옷입은 무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지난 시간 교제가 미진한 부분을 교제해 주셔도 되고, 우선 9-10절을 교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7장의 내용을 보면 6장에 여섯번째 인과 8장의 일곱번째 인 사이의 있는 일입니다. 시간순으로 보면 6장과 8장 사이에 있는 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흠정역을 보면 6장 17절 마지막 말씀을 보면 "누가 능히 서리요?"라고 뒤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7장은 중간의 삽입 내용입니다. 그래서 시간 순서상의 진행되는 일이라고 보면 안될것 같습니다.
이 일은 계시록 20장에 주님께서 지상재림 하셨을때 일어나는 일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래서 11절의 모습은 5장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리고 7장의 일은 땅에서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교제하면 이해가 쉬울것 같습니다. 일단 7장의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 최재홍 형제님 : 9절에 "아무도 능히 셀수 없는 큰 무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난 기간동안 선포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은 자들이 흰옷을 입은 자들입니다. "족속과 백성과 방언"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원받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천년왕국의 백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흰옷입은 무리에 관해서 생각해 볼때,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24:13, 개역한글) 이들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서는 면류관이 없습니다. 흰옷은 의로움을 상징하고 그렇기에 그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열납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보좌앞에 서서 어린양으로 인해서 완전한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10절에 "큰 소리로 외쳐" 이들은 어린양의 구속에 대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천년왕국에서 축복을 누릴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들은 교회와는 달리, 또한 환난 시대에 순교하는 자들과는 구분되어집니다. 그들은 통치자들이 아니고 백성으로(피지배계층으로) 천년왕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 김윤철 형제님 : 9절에 나온 큰 무리는 환난을 통과한 이방인들입니다. 이들이 부활했다는 내용도 없기에 그들은 죽지않은, 환난을 통과한 무리들입니다. 그들이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늘이 아니라 땅에 축복을 받은 이들이 서 있습니다.
환난 기간동안 14만 4천과 두 증인들에 의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무리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수를 셀수 있지만 사람은 그들의 수를 셀수 없습니다.
그들이 흰옷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의롭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종려나무는 승리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주님께서 자신의 왕권을 취하러 나가실 때에도 이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듭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자들은 유대인이었지만 계시록 7장에서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자들은 이방인들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10절까지 교제했습니다.

- 김민원 형제님 : 7장의 삽입절에 대해서 교제하고자 합니다. 7장은 6장 마지막 구절에 대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계6:17, 개역한글)

보좌 앞에 설수 있는 두 무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인맞은 14만 4천입니다. 두번째는 아무라도 능히 셀수 없는 흰옷을 입은 큰 무리입니다. 이 큰 무리는 각 나라 : 유대인이 아닌 다른 이방 나라들, 족속 : 인종적인 부분, 백성 : 문화적인 부분, 방언 : 언어가 다른 무리입니다.

- 김민원 형제님 사회 : 이어서 11-12절에 천사들이 경배하는 내용도 교제할 부분이 있으면 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승훈 형제님 : 형제님들께서 말씀해주신대로 7장은 6장과 8장 사이의 삽입절입니다.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계6:13, 개역한글)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계6:17, 개역한글)

지구의 전체적인 대격변 속에서 누가 능히 서겠는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능히 서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7장입니다. 7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서 강한 바람이 불지 못하도록 붙드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6장 후반부와 7장 초반부가 시간적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14만 4천은 인맞은 자들입니다. 이들이 환난으로 들어가기 전에(후반기 3년 반) 하나님께서 14만 4천을 예비하신다고 믿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더 많은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비한 자들입니다.
그 다음에 7장 9절에 와서 "이 일 후에" 이는 환난이 끝나고 나오는 자들입니다. 14만 4천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셀수없는 무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옵니다. 그들은 환난을 통과하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점은 땅에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7장 1-8절은 후 3년반이 시작되기 직전, 그리고 9-17절은 환난이 끝나고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점으로 볼수 있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11절에 천사들이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들 주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5장의 하늘에서 경배드리는 교회의 모습과 7장의 11-12절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교회는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통치할 권세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환난 중에 구원받은 이들은 왕노릇도, 면류관도, 부활도 없음을 보게 됩니다.

- 김대현 형제님 : 7장의 1-8절까지는 14만4천의 성도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9-17절까지는 흰옷입은 무리들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본 참고 서적을 보았을때 14만 4천은 구약시대의 무리들로 해석되고 9-17절은 신약 시대의 무리들로 해석되었습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이는 모든사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15-17절은 모든 성도들이 누릴 안식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큰 환난이 있더라도 성도들에게는 안식이 주어진다는 계시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1절에 네 생물이 나옵니다. 이 네 생물이 어떤 존재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4장에도 네 생물이 나옵니다. 6장에도 네 생물(네 말)이 나옵니다. 7장에 나온 네 생물은 어떤 존재인지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 장승훈 형제님 : 7장 10절에서 환난기를 통과했던 14만 4천이 전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무리들이 외칩니다.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계7:10, 개역한글)

이는 오늘날 구원을 받는 방법과 환난기간에 구원받는 방법이 동일함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경배합니다. 그들은 "아멘"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앞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 아멘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계7:12, 개역한글)

이는 5장 12절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서 하나만 바뀌었습니다. 부가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감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동의하며 아멘 합니다.
큰 무리의 외침, 환호가 있고 이를 본 천사들이 아멘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다시 아멘합니다.

A. 형제님께서 질문하신 생물은 우리가 4장에서 보았던 동일한 생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김대형 형제님 : Q.11절에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라고 하는데 왜 어린양이 빠져 있습니까? 17절에도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라고 되어 있는데 11절에서 어린양이 빠져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김민원 형제님 : A. 보좌 가운데 하나님과 어린양이 앉아계시다고 생각됩니다.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17절)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보좌에 하나님과 어린양이 같이 계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어서 13-14절을 교제해 주시고요.

장승훈 형제님의 말씀에 첨언하자면 이 무리는 교회의 시대와는 다른 무리지만 이들도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인류에게 어린양의 구원의 피가 동일하게 역사함을 보게 됩니다.

- 김윤철 형제님 : 13-14절을 보면 장로 중에 하나가 이 흰옷입은 무리가 누구고 어디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요한은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이 교회였다면 요한은 알았을 것입니다. 교회와는 다른 무리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러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요한은 장로에게 "주여"라고 하는데 영어 번역으로는 "sir"로 번역되어 있고, 흠정역으로는 "선생이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13-14절의 대화법은 수사적 질문이라고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된 질문법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수사적 질문을 많이 하셨고 사도바울도 로마서에서 이러한 질문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15절에 "장막을 치시리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실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안보하실 것입니다.

- 최재홍 형제님 : 13절을 보면 흰옷 입은 자들의 모든 섬김에 대해서, 그들의 고난과 환난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열납될만한 자로 판명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자들로 허락되었습니다.
그들은 환난기간동안 복음을 듣고 구원받고 그 믿음을 실제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래서 그들은 자기 앞에 의롭고 흠없는 자들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면류관도 없고 수금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 다시 부활하거나 다스린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15절에 보면 이들이 또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땅에 있는 성전입니다. 계시록 21장을 보면 하늘에서 성전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그 어린양이 성전 자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흰옷입은 무리들은 성전에서 밤낮 섬깁니다. 또한 또한 계시록 22장 5절에 보면 하늘에서는 밤이 없습니다. 흰옷 입은 무리들은 지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난을 통과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 장승훈 형제님 : 7장 9절 이하에 나와 있는 큰 무리는 환난 기간 중에 구원을 받고 살아서 환난을 통과한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환난 기간 중에 순교한 자들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서 한번 정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6:11, 개역한글)

이를 전반기 환난으로 봅니다. 전반기 환난의 때에 순교당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기 환난 때에 순교한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 (계20:4, 개역한글)

이것이 첫째 부활을 말합니다. 그들은 부활해서 왕으로서 주님과 함께 다스립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편에 서고 죽기까지 순종한 자들을 더 처우하신다는 영적인 진리를 여기서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