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언 : 씨뿌리는 비유, 좋은 땅이 되는 방법
덕언 : 씨뿌리는 비유, 좋은땅이 되는 방법 / 23년 12월 3일 일요일(요약) / 장승훈 형제님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막4:14-20, 개역한글)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판에 뿌려지는데 네가지 유형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4를 이야기 할때 3+1로 합니다. 여기도 그렇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땅을 일굴때에 고랑을 파고 가운데를 돋고 돌도 골라내고 그곳에 원하는 작물을 기릅니다.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고랑입니다. 고랑은 단단한 땅입니다. 그래서 씨앗이 뿌려진다 하더라도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새가 와서 그 씨앗을 먹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영적으로 교훈을 받아보면 말씀이 들려지지만 기본적으로 말씀에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호기심도 없습니다. 이것과 반대되는 사람으로는 베뢰아 사람들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정말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돌밭입니다. 돌이 있기에 뿌리가 깊게 내리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외부의 환난이나 핍박이 있을때에 금방 무너져 버립니다. 뿌리가 약하기에 바람이 불면 넘어지고 뿌리가 드러나고 그 식물은 자라지 못합니다. 말씀을 들었을때 처음에는 잘 나오지만 조금만이라도 말씀으로 핍박이 있을때에 바로 모임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가시떨기에 뿌리운 자입니다. 이는 뿌리를 내렸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것입니다. 땅의 영양분이 가시떨기로 가서 결실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는 말씀을 잘 듣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세상적인 포부나, 명예나 재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세가지 케이스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좋은땅에 뿌리운 씨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이것은 농사가 주는 결실을 말한다기 보다는 말씀이 주는 영적인 결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막4:21, 개역한글)
등불을 가져와서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등불을 가져오는 이유는 밝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우리가 들은 말씀을 순종하며 살기 위해서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습니까? 저 말씀은 내가 순종하기 어렵다거나 순종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듣는다면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하게 될때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고 왜 나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더 듣게 됩니다.
26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막4:26-27, 개역한글)
말씀이 우리의 귓가에 들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그 말씀을 듣고 결실을 맺게 되는것은 내가 순종해서라기보다는 그 말씀 자체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하나를 순종하면, 또 어려운 말씀이지만 그것을 붙잡고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우리가 어렵지만 순종하고 그 길을 갔을때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길을 보여주시고 따라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좋은 땅에 씨앗이 뿌려졌을때,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성도님들도 말씀을 들었을때 그 말씀을 순종하기 어렵다고 느껴질지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육과 영의 싸움에서 영이 우리의 생의 주도권을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