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레 2023. 8. 2. 20:55

성경읽기 : 다니엘 4장 4-9절(요약)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7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단4:4-9, 개역한글)


- 전의석 형제님 사회 : 4장에 들어와서 느부갓네살왕의 두번째 꿈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4장은 느부갓네살왕의 고백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절부터 그 꿈의 내용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합니다. 4장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받은 일곱 때를 지나고 느부갓네살이 정신이 온전하여진 이후에 왕위에 앉아서 노년이 된 때의 고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르기가 애매하긴 한데요. 우선 4-9절까지 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4절부터는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 원인이 된 꿈과 경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그가 공들였던 바벨론의 여러 건축이 끝나고 여러 나라의 정복 전쟁이 끝난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느부갓네살은 모든 것을 이룬 후에 승리자로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누리고 있을 때 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편안과 교만으로 2장, 3장에서 나타내 보이신 하나님의 능력을 잊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느부갓네살에게 꿈으로 이상을 계시해 주십니다.
그 꿈의 이상으로 인해서 그는 두려워하고 번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고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들, 박사들을 의지합니다. 이번에는 2장과 달리 그 꿈의 내용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다해도 갈대아 술사들은 그 꿈의 내용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오직 다니엘만 해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의 종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주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 최재홍 형제님 : 4절에 "내 궁에서 평강할 때"라고 합니다. 평강이라는 뜻이 번영하고 번성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바벨론이 번영하고 번성했을 때 느부갓네살이 이 꿈을 꾸었습니다. 이 번영과 번성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왕이 누리는 모든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꿈을 사용하셔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왕에게 알려주십니다. 꿈을 꾸기 전에 느부갓네살왕은 평안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꾸고 나서 두려움과 혼란 가운데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그를 대적할만한 사람이 없었으나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다루고 계십니다.
6절에 꿈을 꾼 왕은 마음이 불안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들은 박수와 여러 사람들이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는 세상의 지혜를 먼저 의지했으나 세상은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우리 또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 세상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의 지혜가 도움이 안되는 것을 확인한 왕은 그제서야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 계획은 유대인들이 실패했고, 그 왕들도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유대가 망하고 하나님은 이방인의 왕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 이방의 왕이 지혜롭고 영원한가를 생각할 때에 느부갓네살의 모습을 통해서 세상의 왕도 결국은 실패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다 높이며 모든것을 잃어버리게 되는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또한 세상적으로 높아지려고 한다면 결국에는 모든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그 죄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들의 뜻대로 살면 결국은 짐승처럼 된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지식이나, 많은 돈도 아니며 하나님을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가장 우월한 가치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데 전제가 되어야 하는것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절에 "그 후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2장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왕과 함께하는 술사들과 함께하지 않고 따로 거하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의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 교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화 된 사회는 정치적인 속성을 띄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류안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고 따로 자기 일을 충성스럽게 행했습니다. 그리고 6장에서 사자굴 사건이 나오는데 그때도 다니엘은 혼자입니다. 다니엘은 그들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은 다니엘의 삶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교훈받게 됩니다.

- 김대현 형제님 : 8-9절 말씀을 보고자 합니다.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단4:8-9, 개역한글)

3장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들의 사건을 본 느부갓네살왕은 하나님을 칭송했습니다. 그러나 4장에 와서는 또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섬기는 신이 수많은 신들 중 한 신이라고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그는 아직도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있습니다.
저희들 또한 구원받은 자로서 주일에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을 경배하지만 주중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잊고 지내지 않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 무엇보다 첫번째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저희들이 참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김보영 형제님 : 느부갓네살은 하나님만이 참 신, 유일한 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신론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통해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다니엘서에서는 특별히 계시의 영으로서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또는 구약에서 사람에게 잠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계시된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반드시 성취됨을 이 4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 장승훈 형제님 :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다니엘서의 기자는 일반적으로 다니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장 4절에 I가 붙습니다. "나 느부갓네살은" 이렇게 보면 다니엘이 마치 기록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제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느부갓네살이 2,3장의 일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니엘에게 묻지 않고 바벨론에 있는 박사들을 먼저 불렀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장에서의 일은 박사들에게 잔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4장에서는 꿈 내용도 알려주고 잔혹한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장과 4장의 모습을 비교해 볼때 그래도 느부갓네살에게 변화가 조금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박사들은 그 꿈을 계시받을 능력도 없고 해석할 능력도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어떻게 표현하는 가는 그의 영적인 상태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2,3장의 모습은 그가 변화되었지만 그가 영적인 연약이 나타난 것인가, 아니면 4장 초반까지 왔을때까지 그가 변화되지 않았지만 4장의 마지막에 와서는 완전히 변화된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4장 1절에 "각 방언하는 자에게 조서하노라" 느부갓네살왕의 조서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조서의 내용이 4장 전체에 삽입이 되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이 조서를 삽입한 사람이 다니엘인지, 아니면 다른 저자인지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니엘이 이 다니엘서를 기록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서의 다른 장을 보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가 직접 천사를 본 내용을 기록합니다.
2,3장에 거쳐서 느부갓네살왕은 회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장에 일곱 때가 지난후에 그는 회심합니다. 이것은 계시록의 내용과도 연결해서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년의 대환란 후에 이스라엘은 지상재림하시는 주님을 보고 눈물로서 회개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7년간의 기간을 경험하기 전의 느부갓네살왕은 그가 조금의 변화는 있었을지라도 회심하기 전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철 형제님 : 7년을 짐승처럼 지내고 난 다음에 조서를 쓴 것입니다. 곧, 뉘우치고 나서 조서를 쓴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느부갓네살이 변화된 이후에 편지 서두를 이야기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