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 요한계시록 1장 7-10절
성경읽기 : 요한계시록 1장 7-10절(요약)
7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1:7-10, 개역한글)
- 김윤철 형제님 사회 : 오늘은 7절부터 교제할 것인데요. 7절은 주님께서 이 땅에 주권자로 오시는 순간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형제님들께서 먼저 7-8절 두절을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 주님의 재림에 대해서 확실한 것 한가지는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도행전 1장 11절에 승천하시는 영광의 주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13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단7:13-14, 개역한글)
그리스도가 구름을 타고 성부 하나님의 보좌앞으로 인도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인도되셔서 만왕의 왕이 되시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요한은 모든 사람이 이를 볼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곧, 모든 사람이 주님의 재림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주를 끼른 자들도 볼터이요" 주를 찌른 자들은 로마 군인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로마에 내어주어 죽이게 한 자들이 유대인들이었기에 그들도 주를 끼른자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오래전에 죽은 자들이지만 백보좌 앞에서 심판 받기를 기다리며 주님의 재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목격하는 모든 족속들이 애곡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 애곡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주님의 재림을 슬퍼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 땅에 교회와 성도가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애곡은 회개하는 애곡이 아니라 장차 올 심판을 한탄하는 애곡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주님을 만나고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사는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 최재홍 형제님 : 7절에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이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지상재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심판을 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24:30, 개역한글)
주님께서는 다시 오심에 대해서 친히 약속하셨습니다. 그 후로 이 천 년이 흘렀지만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더디 오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님께서는 아직 구원받는 자들을 기다리시며 이 은혜의 때를 마감치 않고 있습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4:17, 개역한글)
구원받은 자들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공중 재림하실 때에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볼수 없고 오직 구원받은 자만이 끌어올려가서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은 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을 끝까지 거절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로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애곡하리라" 이는 회개로 인한 애곡이 아니라 장차 올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한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절하는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왜친 자들과 다르지 않은 죄이기에 그것을 아는 자들이 애곡하는 것입니다.
- 전의석 형제님 : 제가 찾아본 먼저되신 주석서에는... 스가랴서 12장을 보겠습니다.
1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1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12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며
13 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며
14 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
(슥12:10-14, 개역한글)
여기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스가랴 12장만 보면 주님께서 지상재림하시고 아마겟돈 전쟁의 때를 의미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는 애통함을 갖게 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6-절에 "그러하리라 아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만일 회개의 애곡이 아니라면 요한이 이와 같이 말하기가 부자연스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회개로 보지 않는가 싶습니다.
8절 말씀을 교제드리겠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라" 로마어의 첫번째가 알파고 마지막이 오메가로 알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이시고 제일 마지막에 말씀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뭔가를 더하거나 빼거나 할 것이 없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형제님은 재미있는 교제를 해 주셨는데요. 알파의 '아' 오메가의 '오'가 저희들이 하나님을 배우면서 느끼는 감탄의 소리가 된다는 교제를 해 주셨습니다.
- 김윤철 형제님 사회 : 이어서 9절도 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카질라 형제님 : 8절 말씀을 교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미 4절에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계심을 보았습니다. 8절에서는 11-12,18절 말씀과 함께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께신 주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합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시며 결코 시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이 속성을 소유하십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예수님의 출생에 대해서 예언하면서 예수님의 여러가지 이름을 언급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영원하신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서에서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주님이시기 때문에 이 영원하신 분 안에서 우리가 위로받기를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영원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정한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집으로 데려가려 오실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마치겠습니다.
- 최재홍 형제님 : 9절에 보면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는 이유가 나옵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계1:9, 개역한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환난에 동참한 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기를 "너희 형제요" 라고 말합니다. 그는 사도이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고, 또 계시록을 계시 받아서 기록하고 있음에도 교만해지지 않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세상에서의 교회들은 성직제도를 만들고 성도들 간에도 계급을 만듭니다. 그러나 요한은 일체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드러내며 섬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의석 형제님 : 10절 말씀을 질문드려보고 싶습니다. 10절에 "주의 날"이 나옵니다. 이것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주일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이든, 화요일이든, 수요일이든 다 주의 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어학적으로는 이것이 소유격의 주의날이 아니고 형용사적인 주의날입니다. 무언가를 설명할 때 '아름다운 꽃' 할때 아름다운이 형용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표현(형용사적인)이 성경에 두번 나오는데 주의 날, 주의 만찬, 이 두개가 형용사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형제님들 중 한분이 교제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김대현 형제님 : 7절 말씀을 교제하고자 합니다.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이는 강조의 표현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8절에서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는 처음과 나중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자 역사의 심파자이심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처음과 끝이다" 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한국 성경에서는 "이제도 있었고 전에도 있었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the beginning and the ending.."(Revelation 1:8, KJV)
- 김윤철 형제님 : 아까 전의석 형제님께서 교제해 드린 내용을 들었을 때 7절 말씀이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믿는 성도들은 하늘에 끌어올려져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을 찌른 자들은 애곡을 하고 있고 이 땅에 남은 자들은 애곡을 하고 있습니다.
전의석 형제님이 아까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보충 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장승훈 형제님 : 주의 날이라는 것은 안식후 첫날로 보입니다. 사도요한 형제님이 밧모섬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형제들과 예배드리는 시점을 그리워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주의날이라고 하면 주일 말고, 성경에서 나오는 주의 날은 좀더 광범위한 시간대를 포함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공중재림한 때부터 7년 대환난 후 주님의 지상재림을 지나 천년왕국, 그리고 백보좌 심판 전까지가 주의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 나온 그리스도의 날이 있는데, 그리스도의 날은 교회가 하늘로 휴거되어서 시상을 포함하는 날이 그리스도의 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날도 있는데, 주의 날과 붙어 있지만 심판 이후에 완전한 악이 제거되고 새하늘과 새 땅이 임할때를 하나님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나온 주의 날은 주일로 분별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살후1:8, 개역한글)
유대인은 환난을 통과하지만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민족적인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8절의 말씀을 볼 때에 '각인의 눈'은 심판받는 자들만을 포함하는 내용인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이는 예수님을 찌른 자들의 후손입니다.
이 부분을 얘기하실 때 정형모 형제님은 요셉을 언급하셨습니다. 요셉이 형들 앞에 나타날 때를 주님의 지상재림과 비교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형들은 회개합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합니다. 이것을 지상 재림하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주님을 자신들의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유대인들의 민족적인 회복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애곡하는 자들이 반드시 심판받는 자들만을 얘기하는 것인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이것을 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간에 더 준비해서 교제를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마포모임